“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 대구도시농업박람회 개막

입력 2018-09-06 18: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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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농부를 꿈꾸다”… 대구도시농업박람회 개막

제6회 대구도시농업박람회가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대구농업마이스터고등학교(옛 자연과학고)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33만㎡의 넓은 대지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팜아트, 메밀밭, 옥수수 수확체험, 시민참여텃밭, 코스모스 길 등 도심에서 경험하기 힘든 다양한 볼거리 및 체험을 제공한다.

또 도시농업의 다양한 정보와 함께 스마트팜을 통한 농작물 신기술과 드론으로 농작물의 병충해를 예방하는 신기술을 선보인다. 도시형 첨단 농업기계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농기계를 조작해 볼 수도 있다.

주제관에서는 대구시의 도시농업정책을 설명하고, 건물 벽면을 다양한 식물로 녹화할 수 있는 모델이 전시된다.

녹색환경탐구관에서는 수직정원을 관람할 수 있으며, 건물 옥상에는 다양한 식물들로 꾸밀 수 있는 옥상텃밭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또 작년보다 규모가 커진 기업관에서는 다양한 텃밭용품, 소규모 농자재, 모종·종자, 씨앗·비료, 공기정화식물 등 도시농업 분야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만날 수 있다.

로컬푸드 직거래장터에서는 신선하고 안전한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행사장 입구에 조성된 4000㎡ 규모의 옥수수밭에서는 매일 사전 신청자 600명이 옥수수 수확을 체험하고 현장에서도 선착순 신청을 받아 찐 옥수수를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매일 선착순 1000명에게 배추모종과 허브화분을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도시텃밭놀이터에서는 도시의 아이들이 흙과 함께 뛰어놀 수 있으며, 허브농장에서는 허브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행사가 펼쳐진다.

이밖에 ‘왕초보 도시농부학교’, 귀농귀촌 상담이 가능한 ‘도시농업모델관’이 운영되고, 재활용 화분심기, 다육아트, 누름꽃 컵받침·액자, 곤충 나무목걸이 만들기, 전통 떡메치기와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체험행사가 진행된다.

동시 개최되는 ‘제4회 대구생활화훼디자인경진대회’에서는 아이디어 정원과 플라워디자인 분야 전국 참가자들이 실력을 겨룬다.

대구시는 박람회장 주차를 통제하고 대구스타디움 제2주차장(15분 간격)과 대구미술관(20분 간격)에서 박람회장를 오가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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