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이 바꾸는 지금, 대구’…대구여성가족재단, ‘청바지포럼’ 개최

입력 2018-09-08 19:3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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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이 바꾸는 지금, 대구’…대구여성가족재단, ‘청바지포럼’ 개최

대구 청년들이 미디어에 나타난 젠더 불평등과 해결책을 고민하는 포럼을 가졌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 7일 오후 재단 대회의실에서 ‘2018 청바지포럼’을 개최했다.

청바지포럼의 ‘청바지’는 ‘청년이 바꾸는 지금 대구’의 줄임말로, 올해는 ‘미디어와 젠더’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번 포럼에는 중학생부터 중·장년년층에 이르는 50여 명이 참석, 활발한 토론을 진행했다.

1부에서는 ‘젠더이슈에 대처하는 미디어: BTS사례를 중심으로’(배보람), ‘드라마 여성캐릭터의 변화’(정예지), ‘유튜브의 젠더표현 현주소’(장나현)를, 2부에서는 ‘우리는 전시물이 아니라 사람입니다’(김소영), ‘New Media, New Value’(황혜송), ‘미디어와 현실사이의 청년들’(오현주)을 발표했다.

포럼에 참석한 배보람씨는 “그간 하지 못했던 얘기를 할 수 있어 너무 기뻤고, 젠더 불평등에 대해 다 같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여서 뜻깊었다”고 말했다.

또 이대겸씨는 “미디어를 보며 불편했던 점들이 성역할을 강제로 구분 짓고 강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대구여성가족재단의 정일선 대표는 “미디어 각 영역에 나타나고 있는 젠더 불평등의 문제들과 해결책까지 생각하는 청년들의 의견이 매우 깊이 있고 풍부하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청년들은 이미 다양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고, 이러한 점이 청바지포럼을 계속적으로 진행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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