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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훗카이도, 규모 4.9 지진 또… 사상자 확산 우려

강진 후 여진만 150여회, 2617명 여전히 대피소 생활… 최소 42명 사망

오준엽 기자입력 : 2018.09.10 00:22:05 | 수정 : 2018.09.10 00:22:09

지난 6일 새벽, 일본 훗카이도를 강타한 규모 6.7의 강진이 발생해 피해가 속출했다. 더구나 진도1~4의 여진이 150회 이상 발생하며 여파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9일 오후 10시 55분경에는 진도 4.9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연합뉴스는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의 보고를 인용, 진도 4.9의 지진이 치토세시에서 동쪽으로 24km, 삿포로시에서 남동쪽으로 54km, 아래로 40km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사상자 수색에 어려움을 더하고 있다.

현재 훗카이도 지방은 강진 후에도 하루 수십회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수색작업 중인 대원들과 일상에 복귀하려는 주민들을 불안케 하고 있다. 일본 기상청에 다르면 9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여진만 150회였다. 이 중 진도3의 지진이 18회, 진도4의 지진도 4회나 발생했다.

일본의 지진 전문가들은 강진 발생 후 1주일 동안 비슷한 규모의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다시 발생할 수 있다고 주의를 촉구했지만, 수색작업에 나선 이들은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조하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이들의 노력에도 사망자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8일 오전까지 20명이던 사망자는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산사태로 사실상 마을 전체가 매몰된 마쓰마초(厚眞町)에서 실종자들이 속속 흙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되며 42명에 달했다. 아직 1명은 실종상태다.

부상자도 650여명에 달했다. 강진으로 인한 정전과 토사붕괴, 주택파손 등으로 인해 대피소 생활을 하고 있는 이들도 2617명에 이르렀다. 다행스러운 점은 훗카이도 내 철도와 공항이 정상화됐고, 발전시설도 속속 가동되고 있다는 점이다.

일본 정부와 훗카이도 측은 오는 10일부터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기업체와 관공서 등의 출근이 재개되면 전기수요가 갑자기 늘어나 정전사태가 재발할 수 있으므로 평소 사용량에서 20% 가량을 절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강진으로 훗카이도 지역에 발이 묶였던 4000여명의 한국인 관광객은 8일부터 운항이 재개된 신치토세(新千歲)공항 국제선 항공편을 통해 대부분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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