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6개 신규 팀 추가 계약

기사승인 2018-09-10 16:18:04
- + 인쇄

‘오버워치 리그’, 2019 시즌 6개 신규 팀 추가 계약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오버워치 리그’에 신규 여섯 팀이 추가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발표된 미국 애틀랜타와 중국 광저우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합류 소식에 이어 캐나다 토론토와 밴쿠버, 프랑스 파리, 미국 워싱턴 D.C., 중국 청두와 항저우를 연고지로 하는 여섯 팀이 오버워치 리그와 계약을 체결, 2019 챔피언십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10일 발표된 추가 여섯 팀의 합류로 오버워치 리그는 총 20개 팀이 경합하는 도시 연고제 기반 글로벌 e스포츠 리그로 확대된다. 20개 팀 중 9개 팀이 미국 외 지역을 연고로 한다.

밴쿠버 팀은 내셔널 하키 리그 소속 밴쿠버 캐넉스, 로저스 아레나와 글로벌 대기업을 운영하는 가족 기업 아퀼리니 그룹이 소유주며, 토론토 팀은 e스포츠와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오버액티브 미디어가 맡는다.

항저우 팀은 동영상, 라이브 방송,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 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업 비리비가, 청두 팀은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후야가 소유주다.

파리 팀은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투자에 주력하는 DM E스포츠가, 워싱턴 D.C. 팀은 월드 팀 테니스 리그 소속 워싱턴 캐슬스를 소유한 마크 아인이 설립한 워싱턴 E스포츠 벤처가 맡는다.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는 “전 세계 팬들이 지난 시즌 1억 6000만 시간 동안 세계를 주름잡는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등 매우 성공적인 출범 시즌을 보냈다”며 “유럽, 중국, 북미에 연고지를 둔 총 여덟 팀을 새롭게 영입하게 돼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사장 겸 CEO는 “2019 시즌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더욱 성장시킬 새로운 여덟 팀을 추가하게 됐다”며 “첫 시즌을 앞두고 소유주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했다. 새로 합류하는 팀들은 모두 그 기준을 통과했다”고 설명했다.

프란체스코 아퀼리니 아퀼리니 그룹 매니징 디렉터는 “e스포츠는 이미 큰 성공을 거뒀으며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 중 하나”라며 “e스포츠 분야로 확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밴쿠버를 연고지로 시애틀과 포틀랜드를 포함해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팬들을 대표할 수 있는 팀을 창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루이 첸 비리비리 이사장 겸 CEO는 “오버워치 리그 다음 시즌에 항저우를 연고지로 하는 팀을 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 비리비리에 e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중 하나”라며 “e스포츠의 위대한 성장 잠재력과 오버워치가 갖고 있는 압도적인 파급력 및 게임성을 결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드류 맥코트 DM E스포츠 소유주 겸 설립자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인 파리를 대표하는 팀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할 수 있어 설렌다”며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점에서 e스포츠의 성장, 특히 오버워치 리그의 성장을 보는 것은 놀랍다”고 밝혔다.

헨리 샤 후야 최고재무책임자는 “e스포츠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기대감이 크며 게임 분야에 대한 당사의 전문성과 역량을 최대한 활용할 것”이라며 “청두를 연고지로 하는 우리 팀은 글로벌 e스포츠 산업에 집중하는 자사의 방향성을 대변할 뿐 아니라 e스포츠를 보다 널리 알리고 열정적인 중국 게임 팬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 오버홀트 오버액티브 미디어 사장 겸 CEO는 “캐나다를 넘어 전 세계에 토론토 팀과 오버워치 리그의 파급력과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최고의 프로들로 구성된 팀과 빠른 시일 내에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분야 최고의 기업으로 평가받을 조직을 구축하기 위한 강력한 목표 의식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마크 아인 워싱턴 E스포츠 벤처 소유주는 “워싱턴 D.C. 지역 사회에 오버워치 리그 팀을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오랜 전통의 스포츠와 팬 참여 문화가 자리 잡은 곳으로 스포츠와 팬의 유대에서 비롯되는 힘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새로 합류하게 된 팀의 공식 명칭과 로고, 선수진 등 내용은 오버워치 리그와의 협력을 통해 각 팀에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19 시즌 스케줄에 정보 역시 추후 공개 예정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