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수성못 페스티벌’ 성황… 3일간 17만 5천명 몰려

입력 2018-09-11 17:3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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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수성못 페스티벌’ 성황… 3일간 17만 5천명 몰려

지난 9일 막을 내린 2018 수성못 페스티벌에 3일간 17만 5000여 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수성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최한 수성못 페스티벌의 개막 축하공연 ‘수상음악회’부터 마지막 공연 ‘올바운스’ 등 3일간 펼쳐진 모든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주제공연 ‘둥지 2018’은 150여 명의 시민합창단과 2000여 명의 관객들이 하나의 꿈을 노래하는 장관을 연출하며 축제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상화동산 잔디공원 전역으로 확장한 ‘예술놀이터’는 지난해에 이어 가족 방문객들로부터 가장 큰 사랑을 받았다.

상화동산 원형광장과 수성못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열린 거리예술공연도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며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또 축제장 입구에 마련된 추억의 빨간 전화박스는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발길을 붙잡았다.

새로운 축제공간으로 조성된 울루루문화광장에서는 3일 동안 아마추어 시민예술가와 청소년 동아리들이 축제의 열기를 북돋았다.

남편 산책로에 자리한 아트마켓은 예술가들이 정성껏 만든 아트소품들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 8일 하루 들안길은 50여개 음식점이 내놓은 대표 메뉴를 맛보려는 시민들로 성황을 이뤘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올해 축제를 통해 시민들의 에너지를 확인했다”며 “내년에는 더욱 규모를 확대해 시민들이 주인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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