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더혁신 확산과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논의의 장 마련

기사승인 2018-09-12 09: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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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은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젠더혁신연구센터와 공동으로 12일 더 플라자 서울 호텔에서 2018년 국제 여성건강연구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 on Women’s Health and Gendered Innovations)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젠더혁신과 여성건강‘을 주제로 국내·외 여성건강연구자 및 각계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선진국의 여성건강 연구개발 및 정책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발전적 대응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1부 세션은 ‘보건의료 분야에서의 젠더혁신’을 주제로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교의 마르시아 스테파닉(Marcia Stefanick) 교수의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백희영 젠더혁신연구센터장, 정효지 서울대학교 교수, 김나영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센터장, 성미경 숙명여자대학교 교수가 국내 젠더혁신 연구 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서 학계, 의료계, 언론계 등 관련 연구자 및 전문가가 참여하는 패널토론에서는 젠더혁신의 국내·외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우리나라의 젠더혁신 연구 도입을 위한 제도 및 정책개발 필요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부 세션은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주관으로 국내·외 여성건강연구·정책 동향을 살펴보고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한다.

기조 강연으로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로빈 노턴(Robyn Norton) 교수가 ‘여성건강연구의 새로운 글로벌 아젠다(A new global agenda for women’s health)‘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서 박현영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센터장이 국가 여성건강연구개발사업 현황 및 주요 성과에 대해 소개하고, 이유미 연세대학교 교수, 김남순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김민형 단국대학교 제일병원 교수가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연구 조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패널토론에서는 여성건강 증진을 위한 연구 활성화 방안과 국가 차원의 여성건강연구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질본 국립보건연구원은 “보건의료분야에서 성·젠더 분석의 적용은 여성 뿐 아니라 남녀 모두의 건강증진을 도모할 수 있는 발전적인 대응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심포지엄이 우리나라 여성의 건강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개발과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연구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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