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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학회’ 참가 국내 연구자 1317명…서울대·연세대 등 최다

김도현 기자입력 : 2018.09.12 15:15:10 | 수정 : 2018.09.12 17:26:20

허위 학술단체로 알려진 ‘와셋’(WASET)과 ‘오믹스’(Omics)에 참가한 국내 대학·연구기관 소속 연구자가 1317명으로 조사됐다.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정부과천청사에서 과학기술인의 건강한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부실학회 실태조사 결과 및 조치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국내 238개 대학과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26개 과기출연연을 대상으로 대표적 가짜 학회인 와셋과 오믹스에 최근 5년간 참가한 실태의 전수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조사 결과, 해당 기간 동안 한 번이라도 두 학회에 참가한 기관은 전체의 45%인 108개 기관으로 나타났다. 대학 83곳, 출연연 21곳, 과기원 4곳이었다. 참가 횟수는 총 1578회, 참가자는 1317명에 달했다. 이중 2회 이상 참가자도 180명에 달했다.

학교 별로 서울대와 연세대에서 각각 88명, 82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이스트 43명, 한국한의학연구원에서는 26명이 각각 참가했다.

가짜학회는 논문 발표·출판 등 형식만 학회일 뿐 실체는 영리 목적의 부실학회다. 정부 R&D 지원을 받는 대학·연구기관 연구자들이 이들 학회에 참여하고, 이를 실적으로 보고하는 등 세금 낭비에 악용해온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정부는 후속조치를 위해 각 대학·출연연 등 연구기관별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두 학회에 2회 이상 참가한 연구자에 대해 소명을 받고 조사·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특위 조사 결과 외유성 출장과 같은 연구윤리규정 또는 직무규정 위반행위가 적발되면 징계 등 적정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김도현 기자 dobest@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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