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선발전] 달아나는 SKT, 공격적 운영으로 젠지에 3세트 승리

기사승인 2018-09-12 19: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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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드컵 선발전] 달아나는 SKT, 공격적 운영으로 젠지에 3세트 승리

SK텔레콤 T1이 공격적인 경기 운영으로 젠지를 격파했다.

SKT는 12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젠지와의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국 지역 대표 선발전 1라운드 경기에서 3세트를 승리했다. 이로써 SKT는 세트스코어 2-1로 앞섬과 동시에 매치 포인트를 가져갔다.

양 팀은 선수 교체 없이 3세트를 맞이했다. 젠지는 나르-신 짜오-벨코즈-카이사-알리스타를 선택해 초반과 후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노렸다. SKT는 오른-킨드레드-이렐리아-애쉬-탐 켄치를 조합해 초반 미드·정글 공격력을 강화했다.

경기 초반 SKT의 기세가 좋았다. 6분경 이상혁이 미드라인에서 이민호 상대로 솔로 킬을 기록한 게 시발점이었다. SKT는 8분경 5인 다이브 공격으로 젠지 바텀 듀오를 잡아내고 첫 포탑 철거 보너스까지 챙기며 달아났다.

SKT는 연이어 킬 포인트를 따냈다. 이들은 15분경 바텀에서 이성진을, 18분경 정글에서 조용인을, 19분경 미드에서 박재혁을 처치해 킬 스코어를 6-0으로 벌렸다. 17분에는 협곡의 전령과 바다 드래곤을 차례대로 사냥했다.

SKT는 22분경 내셔 남작 둥지로 젠지 병력을 유인했다. 박의진의 궁극기 ‘대장장이 신의 부름’과 함께 대규모 교전을 전개한 SKT는 화려한 산개 공격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그리고 그대로 젠지 넥서스로 돌진, 22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서초│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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