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해체산업 육성 미래기술개발 세미나

입력 2018-09-13 10: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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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전해체산업 육성 미래기술개발 세미나부산시가 전 세계 원전해체 시장규모 440조, 국내시장 9조 원에 달하는 원전해체 지역 유망기업 발굴․육성 및 해체산업 인프라 조성을 위한 ‘부산 원자력 미래기술개발 세미나’를 한다.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14일 오후 2시 사상구 파라곤호텔에서 원전해체 선도기업과 지역 유망기업 관계자 70여 명이 참여하는 ‘부산 원자력 미래기술개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원전해체 주요기술인 CASK(사용후핵연료 이송보관용기), 제염, 절단 등 원자력 및 해체기술 분야의 선도기관(기업)의 기술정보를 제공하고, 지역기업과의 연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국내 선도기업과 지역 유망기업과 전체토의 후 국내 원전해체산업 선도기관(기업)인 한전KPS(주)에서 ‘원전해체 적용가능 절단기술’, ㈜두산중공업에서 ‘CASK 사업 및 기술개발현황과 제작 공정’,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전해체 제염기술 개발추진 현황’에 대해 발표를 한 후 각 분야별로 국내 선도기업과 지역 중소기업간 1대 1 토의시간을 가지면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전 세계적으로 원전해체 시장규모는 440조 원으로 150여기의 원전이 정지돼 해체를 기다리고 있고, 국내는 첫 원전인 고리 1호기의 지난해 6월 영구정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2기의 원전이 설계수명이 완료되는 등 약 9조 원 규모의 원전해체시장이 형성된다.

이에 부산시는 세미나 외 202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원전 해체시장에 지역기업 참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원전해체 관련 기술개발 지원과 산학연을 연계한 인력양성 등 원전해체산업 지원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원전해체시장을 부산의 지역 유망기업이 선점하기 위해 국내외 원전해체 기술정보 제공과 원전해체 전문기관․기업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이 같은 정보제공 및 교류의 장을 지속해 마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강민한 기자 kmh0105@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