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이자 의원 “이재갑 후보자 비상장주식 허위매매 의심돼”

기사승인 2018-09-18 19:53:34
- + 인쇄

임이자 의원 “이재갑 후보자 비상장주식 허위매매 의심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가 내부거래 의혹이 불거진 주식을 19일 진행될 국회 인사청문회에 앞서 처분,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에 따르면 이 후보자는 지난 11일 바이오 업체인 에이비엘(ABL)바이오의 비상장 주식 1600주를 2080만원(주당 1만3000원)에 비공개 매수인 1명에게 전량 매각했다.

이와 관련해 임 의원은 “이 후보자가 주식 매수자가 누구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며 “게다가 이 주식은 장외시장에서 2~3배 가격으로 거래됐다. 허위매매로 의심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후보자는 지난 6월 에이비엘바이오의 비상장 주식 16주를 2080만원(주당 130만원)에 매입했다. 이후 해당 업체는 같은 달 말 1주를 100주로 늘리는 무상증자를 시행했다. 이에 이 후보자가 에이비엘바이오가 장외거래를 한다는 내부 정보를 얻어 시세차익을 노리고 주식을 매입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이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공직 예정 후보자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키는 일은 부적절해 처분한 것”이라며 “취득과 동일한 절차와 같은 가격으로 매도했다”고 설명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