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 발표

입력 2018-09-18 19: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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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주낙영 시장이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 실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민선 7기 시민과 약속한 공약사업을 확정, 발표했다.

시는 18일 알천홀에서 6개 분야 120개 공약사업 실천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국·소·본부별 실천계획 보고가 끝난 뒤 세부적 실행 방안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번에 확정된 공약사업은 주낙영 시장의 140여개 선거 공약을 토대로 해당 부서와 전문가의 면밀한 검토, 자문을 거쳐 결정됐다.

핵심 공약사업은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 시정 등 6개 분야다.

세부 사항을 살펴보면 30만 경제문화도시 건설, 좋은 일자리 1만개 창출을 위해 전기자동차 완성차 공장 유치, 첨단 성형가공기술 연구센터 유치,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산업단지 유치 등 19개 사업을 추진한다.

복합스포츠단지 건설, KTX 역세권 개발, 수변문화힐링로드 조성 등 16개 사업을 통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명품 교육, 행복하고 안전한 삶과 관련해서는 교육경비 보조금 지원 확대, 외동·안강지역 교육환경 개선,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설치,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 운영 등 25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젊은이가 돌아오는 부자 농어촌 건설을 위해 신농업혁신타운·농산물가공센터 건립, ICT 융복합스마트팜 조성 등 13개 사업을 육성할 예정이다.

제2금장교 건설, 상구~충효 도로 건설, 도시재생뉴딜사업 추진, 문무대왕 성역화사업, 감포항 개항 100주년 기념사업 등 38개 사업을 통해 골고루 잘 사는 경주를 실현한다는 목표다.

특히 지역사회를 발목잡았던 폐쇄주의,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과 포용의 자세로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 공감, 화합의 열린시정 실현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장관사 폐지,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 정례화, 시민소통협력관 신설, 낭비성·전시성 축제·행사 30% 절감 등 9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확정된 120개 공약사업을 홈페이지에 공개해 시민과 약속한 책임을 명확히 하고 향후 국·도비 재원확보를 비롯한 본격적인 공약사업 실행에 나선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지역 경제살리기를 공약사업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며 "이천년 역사도시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면서도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경주의 미래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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