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어때]'제14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10월25일 개막

입력 2018-09-19 15:4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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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항공수도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경남 사천시의 대표축제이며 남부지역에서 펼쳐지는 유일한 에어쇼인 '사천에어쇼'가 청명한 가을하늘을 배경으로 화려하게 나래를 편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부제:제14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가 항공우주의 꿈! 우리의 힘으로! 라는 주제로 10월 25일부터 28일까지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의 중심도시인 사천시에서 열린다.

지난 2004년 처음 개최한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게 됐으며, 올해 행사는 대한민국 공군과 경남도,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올해는 공군이 2016년도에 이어 두번째로 이번 대회에 참가함에 따라 공군과의 공동개최 취지를 살리기 위해 행사 공식 명칭도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로 정했다.

홀수년도에는 ‘서울 ADEX’, 짝수년도에는 ‘사천에어쇼’에 공군이 참여하는 것을 정례화하고, 이를 통해 행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천에어쇼 행사는 총 8개 분야 7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공군 주력기의 대규모 축하비행을 비롯해 사천에 소재한 한국항공우주산업에서 생산된 초음속 항공기 T-50B 블랙이글스의 곡예비행, 전투 탐색구조, 주·야간 체험비행, 항공우주관련 체험과 전시, 공군참모총장배 드론 종합경연대회, 국제 PAV 기술경연대회, 공군 고공강하, 항공시뮬레이션 레이싱대회 등이 펼쳐진다.

또 행사장에서는 공군 군악대‧의장대 공연, 체험비행 현장 추첨행사, 플래시몹 공연, 홍보대사인 종이비행기 국가대표팀의 종이비행기 시범, 사천무형문화재 공연, 스트릿댄스 공연, 버스킹, 마술쇼 등 행사장을 찾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진행된다.

아울러 공군 홍보관, 항공부품 국산화 홍보, 산업체 홍보관, 공공기관 홍보관, 항공관련 학교 홍보관 운영과 함께 항공과학 체험교실, VR체험관, 드론교육과 체험, 홍보대사 슈퍼윙스 체험관 등 다양한 항공 관련 체험·교육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학생들에게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학생의 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2000여 명을 대상으로 항공직업 관련 특강, 조종사와 정비사와의 만남의 시간, 융합인재교육과 항공관련 체험, 한국항공우주산업 주식회사 생산현장 견학, 공군조종사 과정 설명회 등을 연다.

이 밖에도 항공우주산업의 정책과 산업분야에 대한 정보 공유를 위한 제3회 민군협력 항공우주력 발전세미나가 10월 26일 KAI 항공기개발센터 회의실에서 열린다.

또 10월 25일 저녁 7시 사천종합운동장에서는 일반 시민이 평소에 접하기 어려운 국방TV가 주관하는‘위문열차’ 공연이 열려 민과 군이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사천시의 대표축제인 사천에어쇼가 단순히 보고, 체험하고, 즐기는 행사에서 벗어나 세계적인 에어쇼 행사로 도약하기 위해 비즈니스 행사를 동반한다.

올해 처음으로 사천에어쇼 행사장 내에서 ‘항공부품 글로벌 비즈니스 상담회’를 열고, KOTRA의 도움으로 바이어와 셀러 간의 만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공군과 함께하는 2018 사천에어쇼’에서는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항공관련 체험과 전시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직접 코딩을 해 로봇을 움직여보는 오조봇‧대시 체험교실과 어린이들이 낙하산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낙하산 시뮬레이션을 비롯해 항공무장 전시·체험, 항공기 포토존, 항공과학 체험교실 등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특히 모든 관람객들에게 무료조 제공되는 지문만으로 적성과 성격을 알아볼 수 있는 유전자지문 적성검사와 홍보대사로 위촉된 EBS 방영 애니메이션 ‘슈퍼윙스’ 체험은 주목해 볼 만하다.

한편 관람객의 편의를 위해 행사장내 미아보호소, 모유 수유실, 휠체어, 유모차 대여, 그늘막 쉼터, 이동화장실 등을 확대하고 관람객들의 다양한 기호를 고려한 식·음료존을 배치했다.

또 행사장내 LED 전광판을 추가 설치해 행사프로그램과 기관별 홍보 동영상을 행사장 어느 곳에서나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행사기간 동안 총 2000여명의 공무원, 경찰, 공군 장병, 자원봉사자가 행사장 곳곳에 배치돼 행사 안내, 행사장 주변 교통정리, 임시주차장 주차관리, 셔틀버스 승하차장 안내 등 행사 안전과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한다.

10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사천시청 노을광장에서 열리는 ‘사천농업한마당축제’ 행사장간 셔틀버스를 30분 간격으로 운행해 주·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에어쇼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는 올 4월 14일 개통한 산-바다-섬을 잇는 국내 최초의 사천바다케이블카 탑승요금을 할인하는 이벤트 행사도 진행한다.

[여기어때]'제14회 경남사천항공우주엑스포' 10월25일 개막한편 에어쇼 행사장에는 대형버스, 어린이승합차(노란색), 장애인(탑승)차량, 행사 승인차량 외에는 자가 차량 진입이 전면 제한된다.

행사장과 주요구간에는 10~2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고, 관람객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한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다른 항공행사에서는 볼 수 없었던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만큼 공군과 항공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느끼는 오감만족 행사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 항공 우주산업의 우수한 기술력과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지인 사천시를 소개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천=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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