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성동구치소 부지·개포동 재건마을, 서울시 내 신규공공택지로 지정

기사승인 2018-09-21 1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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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성동구치소 부지·개포동 재건마을, 서울시 내 신규공공택지로 지정정부가 21일 발표한 수도권 주택공급 확대방안으로 서울 내 옛 성동구치소 부지와 개포동 재건마을 등지를 공공택지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에 조성되는 택지 11곳, 나머지 9곳은 서울시가 사업구역 지정, 사전협의 등 절차를 이행한 후 구체적인 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다.

성동구치소 부지는 송파구 가락동 162번지 일대(5만8000㎡)로, 주택 1030호가 공급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해당 부지는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이 교차하는 오금역과 걸어서 2분 거리(200m)로 가까워 대중교통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며 “오금공원과 가락근린공원과도 가까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곳은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던 곳이라 인근 주민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개발 과정에서 난관이 예상된다.

개포동 재건마을은 강남구 개포동 1266번지 일대(1만3천㎡)로 주택 340호가 나오는 소형 택지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이 1km 이내에 있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며 주변에 양재천 등 자연환경도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경기도에서는 광명 하안2 등 신규 택지 5곳이 지정됐다.

광명 하안2는 광명시 하안동 일대(59만3000㎡)로 주택 5400호가 나온다.

제2경인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교통 접근성이 좋고 한국수출산업단지 등 주변 대규모 산단의 배후주거 단지로 개발될 수 있다.

도덕산과 구름산을 잇는 생태녹지축과 연계를 통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한다.

의왕 청계2는 의왕시 포일동 602번지 일원(26만5000㎡)으로 2560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성남 신촌은 성남시 수정구 신촌동 일원(6만8000㎡)으로 1100호가 나온다.

시흥 하중은 시흥시 하중동 일대(46만2000㎡)로 3천500호가 공급된다.

의정부 우정은 의정부시 녹양동 58 일대(51만8000㎡)로 주택 4600호가 공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에서 공급되는 검암 역세권은 계양구 동양동 일대(79만3000㎡)로 7800호가 나온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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