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건강뉴스] 모르는 새 깊어진 증세… “골다공증, 생명까지 위협”

기사승인 2018-09-21 17:4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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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뼈의 양이 줄고 강도가 약해지는 골다공증으로 인해 발생하는 골절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특히 여성 호르몬이 급감한 60대 이상 여성의 경우 골다공증 위험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는데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증세가 더 깊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김성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골절을 입기 전까지 증상을 감춰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골다공증.
그러나 골다공증을 방치하면 생명까지 위협받을 수 있습니다.
대한골대사학회에 따르면, 노인 환자가 대퇴골절을 당한 뒤 1년 내 숨질 확률이 20%에 달합니다.

정호연 교수 / 강동경희대병원 내분비내과
“고령에서 골절이 발생되기 때문에 고령 환자들에서는 이미 많은 질병을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심장병, 당뇨병,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골절이 생기고 그걸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병원 내 합병증, 감염 등이 다 동반되기 때문에 사망률이 증가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를 기점으로 골다공증이 심화됩니다. 뼈의 형성을 돕는 여성호르몬이 급감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 상담을 통해 여성호르몬치료를 병행하는 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의들은 환자의 70% 이상이 사실상 골다공증을 방치하고 있다며 약물치료 등을 꾸준히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60세 이상이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골밀도검사를 정기적으로 받는 게 좋습니다.
또 골절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늘려야 합니다. 쿠키건강TV 김성일입니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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