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 서거… 충격과 슬픔 금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18-09-22 12:2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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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친구이자 동반자였던 쩐 다이 꽝 베트남 주석께서 서거하셨다는 소식에 충격과 슬픔을 금할 수 없습니다. 어제 응웬 푸 쫑 서기장 님께 조전을 보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에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작년 11월 APEC 정상회의 때 다낭에서 처음 만나 우정을 쌓았습니다. 우리의 우정은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으로 더욱 돈독해졌고 양국 간 교류가 신뢰를 바탕으로 넓어질 수 있었습니다”라며 “양국의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하신 말씀이 아직 생생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작별을 고해야 한다니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고 심경을 표현했다.

또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유명을 달리하신 꽝 주석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내외의 또 다른 친구인 응웬 티 히엔 여사님을 비롯한 유가족 분들께 심심한 조의를 표합니다. 위대하고 든든한 지도자를 잃은 베트남 국민들께도 진심으로 위로 말씀을 드립니다”며 “꽝 주석께서 우리 곁을 떠나셨지만, 저는 한국과 베트남 양국이 미래지향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양국의 국민들이 함께 역내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쩐 다이 꽝 주석님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고인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며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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