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 문제를 해결한 손흥민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영국 유력 매체 ‘가디언’은 22일(한국시간)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다. 내년 1월 뮌헨이 손흥민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며 “손흥민은 분데스리가 챔피언 뮌헨으로 떠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 흘러나온 손흥민의 뮌헨 이적설에 힘을 실어주는 보도다. 앞서 이탈리아 일간지 ‘칼치오메르카토’는 뮌헨이 노쇠한 로베리의 대체자로 손흥민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일부 독일 언론에서도 이와 같은 이적설을 전했다. 

‘가디언’은 “손흥민이 이적설을 민감하게 반응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손흥민이 이적설을 토트넘과의 연봉 협상에 이용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여러 매체가 보도한 것처럼, 손흥민에 대한 뮌헨의 관심은 일부분 사실인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은 뮌헨이 군침을 흘릴 만한 선수다. 

그는 이미 2015년 토트넘 입단 전까지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하며 독일 내에서 충분히 기량을 검증 받았다. 오랜 독일 생활로 언어와 리그 적응에 문제 또한 없다. 마케팅적인 측면에서도 ‘아시아 시장’의 중심에 있는 손흥민은 충분히 매력적인 카드다. 여기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병역 문제 또한 최근 해결했다. 분데스리가와 EPL, 챔피언스리그 등을 넘나들며 보인 그의 기량도 노쇠한 로베리를 대체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손흥민의 최근 활약상, 주가 등을 감안할 때 뮌헨 이적설은 시작에 불과할 수 있다. 손흥민의 에이전트에 따르면 이미 다수의 빅클럽이 손흥민을 향해 구애의 손길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