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뉴스 여론조사] 야당 보수대통합 성큼성큼…국민 44% ‘필요하다’

기사승인 2018-10-09 0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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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44%가 자유한국당의 보수대통합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의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 역시 최근 범보수·범우파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노력할 수 있도록 최대한 폭을 열어주자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 전원책 변호사는 보수통합에 대한 뜻을 밝히며 ‘영혼없는 모범생’, ‘온실 속 화초’ 등 욕을 먹어도 싹 물갈이를 진행하고, 바른미래당과 통화전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쿠키뉴스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조원씨앤아이가 지난 5~7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최근 자유한국당 조직강화특위 위원장으로 전원책 변호사가 임명됐는데요. 전 위원장이 주장하는 보수대통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와 관련해 전체 응답자 중 44.0%가 ‘필요하다’라고 응답했다.

이어 ‘필요하지 않다’ 38.2%, ‘잘모름’ 17.8%로 조사됐다.

[쿠키뉴스 여론조사] 야당 보수대통합 성큼성큼…국민 44% ‘필요하다’지역별로는 대구·경북(58.8%)에서 보수대통합을 찬성하는 응답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3.1%, 부산·울산·경남 49.0%, 대전·세종·충청 46.3%, 서울 41.8%, 경기·인천 40.6%, 광주·전라 30.0% 순이다.

보수대통합 반대 의견은 광주·전라(50.8%), 경기·인천(43.4%)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연령별로는 60세 이상(47.7%), 50대(47.0%), 40대(42.2%), 19~20세(41.8%), 30대(39.4%) 순으로 찬성 의견이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47.4%)이 여성(40.6%)보다 찬성 응답 비율이 높았다.

이번 조사는 쿠키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2018년 10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대한민국 거주 만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유선전화 25%+휴대전화 75%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2만4139명, 응답률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이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8년 9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기준)

조진수 기자 rokmc439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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