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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모바일 국산 RPG의 반격…‘블소 레볼루션’·‘로스트아크’

김정우 기자입력 : 2018.10.09 05:00:00 | 수정 : 2018.10.09 23:26:06

넷마블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미디어 쇼케이스 예고 이미지. 사진=넷마블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에서 국산 게임 기대작들이 속속 출시 채비를 마치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이 강점을 보여 온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를 중심으로 대형 타이틀이 뜸했던 그간의 아쉬움을 달래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11일 넷마블은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을 공개할 예정이다. 엔씨소프트의 PC 온라인 흥행작 ‘블레이드 & 소울’ IP(지식재산권) 기반 모바일 MMORPG다.

넷마블은 2016년 12월 마찬가지로 엔씨소프트의 IP를 활용해 ‘리니지2 레볼루션’을 출시, 한 달여 만에 2000억원 이상의 매출 대기록을 달성했다. 2년 가까이 지난 시점에도 리니지2 레볼루션은 구글플레이 매출 3위(8일 기준)를 지키고 있는 넷마블의 최대 흥행작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이처럼 기념비적 작품인 리니지2 레볼루션과 같은 MMORPG 장르인데다 ‘인지도 높은 PC 원작 기반’이라는 공통된 공식을 따르는 만큼 특히 주목을 받는다.

넷마블은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지난해 블루홀의 PC 원작 모바일 MMORPG ‘테라M’ 등을 선보였지만 상대적으로 낮은 성과에 만족해야 했고 올해 위메이드의 ‘이카루스M’을 서비스할 계획이었으나 개발사와 손발이 맞지 않아 무산된 바 있다.

특히 올해 넷마블은 ‘아이언쓰론’, ‘피싱스트라이크’, ‘팬텀게이트’ 등 기존에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장르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해왔다. 국내 시장에서 장기 흥행에 유리한 MMORPG 신작이 없어 상대적으로 힘이 빠진 느낌을 지우기 어려운 상황이다.

8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 순위를 보면 1~3위 모두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이 중 3위 리니지2 레볼루션을 제외하고도 1위 ‘리니지M’은 지난해 8월, 2위 ‘검은사막 모바일’은 올 1분기에 출시돼 신작 효과가 빠진 지 오래다. 넷마블 뿐 아니라 시장 역시 대형 신작에 대한 갈증이 있는 상태다.

앞서 넷마블은 지난해 11월 게임쇼 ‘지스타 2017’에서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초기 버전에 원작을 충실히 이식한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동양 무협 판타지 분위기의 캐릭터 디자인과 그래픽, 스토리 구성부터 빠른 액션까지 원작을 충실히 재현했다.

특히 엔씨소프트의 원작 블레이드 & 소울은 무협 특유의 빠른 ‘경공’ 이동과 전투, 액션 게임에 버금가는 조작성이 더해져 게임 내 이용자 대전(PvP) 콘텐츠가 별도의 e스포츠 대회로도 자리를 잡은 게임이다. 넷마블은 전투의 재미를 더 끌어올리고자 여기에 집단 세력전(RvR) 요소까지 더한다.

지원길 스마일게이트 RPG 대표의 '로스트아크' 발표 모습. 사진=스마일게이트

PC에서도 기대를 모은 신작 MMORPG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스마일게이트 RPG가 2011년부터 개발해온 ‘로스트아크’가 주인공으로 지난달 17일 쇼케이스 행사를 통해 다음달 7일 OBT(공개 베타 테스트) 일정을 공개했다.

로스트아크는 ‘지스타 2014’에서 처음 영상을 공개해 수려한 그래픽과 웅장한 연출 등으로 이목을 끌었고 당시 모바일 게임 시장의 급성장과 함께 상대적으로 위축된 국산 PC 온라인 게임 시장의 ‘마지막 희망’이라는 평가까지 받았다.

특히 2012년 엔씨소프트의 블레이드 & 소울, 2014년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이후 흥행에 성공한 국산 PC MMORPG를 찾기 어렵고 ‘리그 오브 레전드’, ‘오버워치’, ‘데스티니 가디언즈’ 등 외산 게임들의 공세 속에 두각을 나타내는 국산 PC 게임이 펍지의 슈팅 게임 ‘배틀그라운드’ 외에 드물다는 점도 로스트아크에 기대를 걸게 한다.

블리자드의 ‘디아블로’ 시리즈를 연상케 하는 쿼터뷰 시점과 ‘핵 앤 슬래시(다수 적을 한꺼번에 상대하는 방식)’ 액션에 고품질 그래픽, 영화적 연출이 더해진 로스트아크는 2014년 1차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에 이어 2017년과 지난해까지 총 세 차례 담금질을 거쳐 정식 서비스를 개시한다.

앞서 1차 CBT에서는 그래픽 연출과 액션, 대규모 보스 레이드(사냥) 콘텐츠 등으로 호평을 받았고 2·3차에서는 신규 캐릭터 클래스와 ‘항해’ 등 생활형 콘텐츠를 더한 모습을 선보였다. 정식 서비스에서는 이동속도 등 진행 흐름을 보다 빠르게 개선하고 각 콘텐츠의 밸런스를 조정해 선보일 예정이다.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은 오는 11일 구체적인 개발 상황과 서비스 일정 등을 공개, 베일을 벗을 예정이며, 로스트아크는 현재 홈페이지 등을 통해 사전예약 신청을 접수 중이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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