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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더 게스트? 쇼 미 더 일도!’ 진짜 박일도는 누굴까

‘손 더 게스트? 쇼 미 더 일도!’ 진짜 박일도는 누굴까

인세현 기자입력 : 2018.10.13 00:10:00 | 수정 : 2018.10.13 00:33:16

“그렇다면 다 의심해 봐야 한다. 나를 포함해서”

이제 모두가 ‘박일도’ 후보다. OCN 수목극 ‘손 더 게스트’(손 the guest)가 중반을 넘어서며 극 중 큰 귀신 박일도 찾기도 절정에 이르고 있다. 가장 강력한 후보였던 최신부(윤종석)와 박홍주(김혜은)는 박일도가 아니라는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가장 유력한 박일도 후보 넷을 꼽아봤다. 이 중 진짜 박일도는 누굴까. 

 

■ “저 사람 빙의 됐어. 굿해야 해” 윤화평(김동욱)

박일도를 가장 애타게 찾고 있는 윤화평이 박일도는 아닐까. 주인공이라고 해서 박일도가 아니라는 법은 없다. 윤화평은 어릴 적 박일도에 빙의돼 어머니와 할머니를 잃고, 복수와 단죄를 위해 박일도를 찾아 나선 인물이다. 박일도에게 한 번 빙의된 경험이 있기 때문인지 손이 찾아온 자들의 악행을 내다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윤화평에게 깃들었던 박일도가 최신부에게 옮겨가지 않았다는 것이 확인되며 화평은 유력한 박일도 후보로 떠올랐다. 박일도가 타인에게 이전되지 않고 윤화평 안에 머물러 있다는 추측이다. “윤화평도 우리와 다르지 않다”던 부마자들의 말은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처럼 보이기도 한다. 양신부(안내상)가 언급한 완전빙의의 주인공이 윤화평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반론도 팽팽하다. 윤화평 안에 깃든 것이 악령 박일도가 아닌 수호신 등 다른 존재라는 주장이다.

 

■ “그 애에게 그 말을 하지 말았어야지” 윤화평의 할아버지(전무송)

손자에게 소고기를 구워주던 온화한 할아버지가 박일도일까. 할아버지는 윤화평 곁에 남은 유일한 가족으로 하나뿐인 손자를 애지중지하는 인물이다. 하지만 손자 걱정뿐인 할아버지도 박일도 후보에서 예외일 순 없다. 윤화평의 할아버지는 10회 방송 후 가장 유력한 박일도 후보가 됐다. 지금껏 윤화평에게 거짓말을 했던 것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건강 문제로 오래 차를 탈 수 없다던 할아버지의 방에서 시외버스 티켓을 발견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윤화평을 보며 시청자도 혼란에 휩싸였다. 이것만이 아니다. 할아버지는 자신의 아들인 윤근호(유승목)와 중요한 상황에 관해 각각 다른 증언을 한 후, 윤근호를 찾아가 지금껏 볼 수 없었던 무서운 얼굴을 했다. 윤근호는 그와 마주한 후 박일도가 자신의 아들이 아닌 아버지라고 믿게 됐다. 다만 할아버지가 왜 윤화평에게 거짓말을 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중 누가 그날에 관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

 

■ “글쎄다” 양신부(안내상)

처음부터 가장 의심스러웠던 양신부가 박일도일까. 양신부는 1회부터 10회까지 가장 많은 의심이 누적된 인물이다. 양신부는 문제의 그날 어린 윤화평의 집에 최신부와 함께 찾아갔다. 박일도가 최신부가 아닌, 양신부에게 옮겨갔으리라 추측할 수 있는 이유다. 10회에서 양신부는 스스로 자신을 포함한 모두를 박일도로 의심해야 한다고 직접 말하기도 했다. 

수상한 단체 ‘나눔의 손’도 양신부를 향한 의심의 눈초리를 거둘 수 없게 한다. 지금껏 손이 찾아왔던 인물은 모두 양신부가 운영하는 ‘나눔의 손’과 연관돼 있었다. ‘나눔의 손’은 이름대로 정직하게 정말 ‘손’을 나누는 단체인걸까. 하지만 가장 의심스럽기 때문에 박일도가 아니라는 의견도 있다. 양신부는 시청자의 의심을 돋우기 위한 맥거핀(시청자의 호기심을 유발하는 속임수 장치)일 뿐이라는 것.

 

■ “넌 내 아들이 아니야”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유승목)

평생 박일도를 두려워하던 윤화평의 아버지 윤근호에게 박일도가 찾아온 걸까. 10회에서 윤근호는 자신의 아들이 박일도라는 의심을 겨우 거두었지만,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부마자로 변신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윤근호에게 찾아온 손이 큰 귀신 박일도일지, 다른 존재일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박일도는 아직 그 집 안에 있다”던 최신부의 마지막 예언은 누구를 향한 것이었을까.

 

■ 기타

모두를 의심하게 하는 내용 덕분에 박일도에 대한 추측은 여러 갈래로 이어지고 있다. 주인공 최윤(김재욱), 강길영(정은채)을 비롯해 윤화평을 돕는 무당 육광(이원종), 강길영의 파트너 고형사(박산호)까지 박일도 후보라는 것. 물론 이들이 박일도로 밝혀진다면 엄청난 반전이겠지만, 지금껏 쌓아왔던 서사가 모래성처럼 무너질 수도 있기에 가능성은 높지는 않다. 이들 보다 강력하고 무서운 결론은 “박일도는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있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OC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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