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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무궁화, 2년은 유지해야”… 축구팬도 한마음

문대찬 기자입력 : 2018.10.12 18:37:35 | 수정 : 2018.10.12 18:54:22

축구인과 축구팬이 한마음으로 아산 무궁화의 선수수급 중단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김병지, 최진철, 송종국, 현영민, 박건하 등 국가대표 출신들이 모인 ‘사단법인 한국국가대표축구선수’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장 올해부터 선수 선발을 중단하는 건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경찰청은 2023년 의무경찰을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프로야구 경찰야구단과 프로축구 신규 선수 선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다음해부턴 체육단 운영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청이 선수 선발을 중단하면 아산은 전역자가 발생하는 다음해 3월 14명의 선수만 남는다. 이에 리그 참가 최소 요건인 20명을 채울 수 없어 다음 시즌부턴 K리그2에 나설 수 없다. 아산은 현재 K리그2 선두를 달리며 승격을 앞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자회견 참석자들은 “2023년까지 의무경찰을 폐지한다는 정부 방침에 따라 아산도 그쯤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으나 경찰청이 돌연 입장을 바꿨다”며 “최소 2년은 선수 수급을 유지하며 점차 인원을 줄여가야 한다”고 말햇다. 

또 “아산이 해체되면 러시아 월드컵 대표로 활약한 주세종 등 남은 선수들이 축구 선수로 활동할 공간이 사라진다. 입대를 준비하던 선수들에게도 충격을 주고, 유소년 클럽도 해체돼 꿈나무의 진로에도 영향을 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축구팬들의 마음도 다르지 않았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포터즈 운영팀장 윤효원 씨는 “2023년 사라질 팀인 것을 알면서도 애정을 갖고 원정까지 따라다니며 추억을 남겼다. 군경팀이라고 달리 보지 마시고 관심과 응원을 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전 좌석이 매진된 상암월드컵 경기장 내부 관중석 한편에도 경찰 축구단 폐지를 반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담긴 현수막이 걸렸다. 

상암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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