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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집중력, 황의조가 해냈다

무서운 집중력, 황의조가 해냈다

문대찬 기자입력 : 2018.10.12 22:02:04 | 수정 : 2018.10.13 00:27:16

황의조가 12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전에 선제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황의조가 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를 상대로 자신의 진가를 발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국가대표팀은 12일 서울 상암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우루과이 대표팀과의 A매치 평가전에서 2-1로 승리했다. 그간 7번 붙어 6패 1무만을 기록했던 한국은 값진 첫 승을 거두며 6만 여 좌석을 메운 축구팬들을 흥분시켰다. 

한국은 우루과이와의 7경기에서 4경기 무득점에 그쳤을 정도로 두터운 수비진에 애를 먹었다. 이날 역시 전반 주도권을 잡았으나 고딘을 비롯한 걸출한 수비진에 막혀 득점엔 실패했다.

우루과이 침몰의 신호탄이 된 건 황의조의 선제골이었다. 

전반 내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여줬던 황의조였다. 

전반 5분께 황희찬이 왼쪽 측면에서 헤딩으로 떨어뜨려 준 공을 향해 쇄도했지만 발이 닿지 않아 득점이 무산됐다. 후반 5분께에도 황의조의 발에서 유효슈팅이 나왔다. 황희찬이 문전으로 넣어준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수비에 막혀 넘어지는 상황에서도 끝내 오른발 슈팅을 때려냈다. 비록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의 집중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후반 20분, 황의조가 결국 해냈다. 남태희의 침투패스를 받은 황의조는 페널티박스 안에서 코르테스에게 PK파울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의 슈팅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지만, 이에 맞춰 쇄도한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노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볼을 향한 집중력과 집념이 만든 값진 골이었다.

황의조는 골을 기록한 직후 석현준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황의조는 지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와일드카드(23세 이상)으로 선발돼 9골을 넣으며 한국의 우승을 견인했다. 스트라이커 가뭄을 해결했단 평가가 나왔지만 성인 대표팀에서 그의 기량이 통할지에 대한 의구심은 여전했다.

하지만 특유의 활동량과 집중력으로 강호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어젖히면서 편견을 말끔히 씻어냈다. 더불어 대표팀 내 경쟁자인 지동원, 석현준 등에게 우위를 점했다. 

상암ㅣ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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