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 2018 배움과 성장 수업 한마당 성황리 열려

입력 2018-10-13 1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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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서 행복을 찾아요”

13일 전북도교육청 입구.

전북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 교사들이 마련한 각 부스에는 많은 교육관계자들이 몰렸다. 각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동아리나 교과 연구회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전북 중등 중국어 교과연구회, 전북 중등가정교과연구회, 사회적 경제 학습 동아리 온빛 상생 협동조합 등 16개 부스마다 교사들과 교육관계자들은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관심을 보였다. 

교사들은 수첩을 들고 각 부스를 꼼꼼히 살피면서 다른 교사들의 수업 성찰과 성장경험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부스를 개설한 연구회들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해 자신들을 수업방식을 홍보했고 명함을 주고 받으며 교류했다. 

전북도교육청 2018 배움과 성장 수업 한마당 성황리 열려

전북고등학교 수학동아리 캠프를 찾은 한 참석자는 “수학교사인데 단순히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탈피해 원리를 이해하도록 하는 수업은 정말 좋은 것 같다. 학교에 돌아가면 적용해 봐야겠다”며 명함을 교환했다. 

학생중심의 맞춤형 특수학교를 운영한다는 ‘동암차돌학교’도 관심을 끌었다. 

장애인 아들을 두고 있다는 한 학부모는 “각 학생의 장애 특성과 교육수준에 적합한 체험 내용을 선택해 연간 계획을 세워 운영하는 학교 환경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가장 훌륭한 교실은 지역사회 현장으로 생각한다. 어떤 체험 교육을 하고 있는가” 등 다양한 질문을 던졌다. 

한편, 전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로 제5회째를 맞았고 자발적인 학습공동체를 통해 성장한 교사들의 수업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그 성과와 전라북도의 교육력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자리로 의미가 크다”고 했다. 

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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