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들리 또 터졌네’… 보스턴, 휴스턴 꺾고 WS 목전

기사승인 2018-10-18 14:50:56
- + 인쇄

‘브래들리 또 터졌네’… 보스턴, 휴스턴 꺾고 WS 목전보스턴이 디펜딩 챔피언 휴스턴을 또 꺾었다.

보스턴 레드삭스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4차전에서 8-6으로 승리했다. 시리즈 3승1패로 앞선 보스턴은 월드시리즈까지 1승만을 남겼다.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의 결승 투런포가 또 한 번 휴스턴을 무너뜨렸다. 브래들리는 지난 15일 2차전에서도 결승 3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3차전에선 만루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브래들리가 때린 안타는 3개에 불과하지만 타점은 9개에 달한다. 

선취점은 보스턴이 뽑았다. 상대 선발 모턴이 사사구 2개와 폭투로 흔들린 틈을 타 1회 2사 2,3루 찬스를 잡은 보스턴은 라파엘 데버스의 2타점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휴스턴도 반격했다. 2회말 선두타자 조시 레딕의 2루타에 이은 카를로스 코레아의 안타로 만회점을 뽑았다. 보스턴이 3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보하르츠의 2루타로 다시 달아났지만  3회말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솔로 홈런으로 격차를 1점으로 좁혔고, 알투베의 2루타에 이어 2사 후 레딕의 안타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토니 켐프의 솔로포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이후엔 팽팽한 공방이 펼쳐졌다. 보스턴이 5회초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휴스턴이 5회말 코레아의 적시타로 다시 앞섰다. 

승부는 6회에 갈렸다. 2사 후 크리스티안 바스케스가 우중간 2루타로 기회를 열자 보스턴의 브래들리가 조시 제임스의 초구를 받아쳐 투런포로 연결했다. 

이어 보스턴은 7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 브록 홀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 득점했다. 

8회초 J,D.마르티네스의 적시타로 리드를 석 점차로 벌린 보스턴은 8회말 마무리 투수 킴브렐을 투입했다. 하지만 킴브렐의 실점하며 2점차의 아슬아슬한 리드를 이어갔다.

9회에도 킴브렐이 2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좌익수 베니텐디의 호수비로 승리를 지켜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