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세계 미래형 자동차를 만나다

입력 2018-10-27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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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서 세계 미래형 자동차를 만나다미래형 자동차를 만날 수 있는 ‘대구 국제 미래자동차엑스포 2018’이 오는 11월 1일부터 4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대구시와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이 주최하고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과 엑스코가 주관한다.

올해 전시회에는 다양한 글로벌 자동차 제조사의 참여가 눈에 띈다.

지난해 첫 행사 때와는 달리 금년에는 닛산(일본),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랜드로버(이상 유럽) 등 굵직한 글로벌 완성차 기업이 참여한다.

처음으로 미래차엑스포에 참가하는 닛산은 자사의 전기차 리프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0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양산형 순수 전기차인 닛산 리프의 2세대 모델로, 이미 판매가 시작된 일본과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금년에도 참가하는 테슬라는 국내에서 이미 판매중인 모델에스(S)와 국내 전시회 최초로 선보이는 모델엑스(X)를 내세워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의 전기차와 더불어 수소차 넥쏘를 전시하고 시승 행사도 진행한다.

또 재규어의 전기차 I-PACE, 메르세데스 벤츠, 랜드로버의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차량, 벤츠 튜너사인 독일 칼슨의 최고급 튜닝카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특전은 대구시가 추진하는 2019년도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을 위한 사전 신청이 엑스포 전시장 내에서 접수한다는 것이다.

단,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자동차 제조사별 100대 한정이며,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완성차 기업 뿐 아니라 글로벌 부품기업들의 참가도 돋보인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술을 보유한 독일의 지멘스와 프랑스의 다쏘시스템, 스웨덴의 이디아다를 비롯해 LG화학, KT 등 글로벌 부품기업들이 대거 신규로 참가한다.

지난해 참가했던 현대모비스, 삼성SDI 등과 지역의 중견 자동차부품기업인 에스엘, 삼보모터스, 경창산업 등도 준비를 마치고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1일과 2일, 양일간 열리는 포럼은 총 26개의 주제 세션, 84명의 국내외 저명한 연사들의 열띤 강연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에는 이스라엘의 자율차 대표기업과 글로벌 자율주행 셔틀 버스 선도 기업은 물론, 각 나라의 자동과 전문가가 참여해 자국의 미래자동차 발전 동향과 전략 등을 발표한다.

또 관람객들을 위한 자율주행셔틀, 전기차, 수소차, 초소형전기차 등 다양한 시승행사와 경품행사가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미래자동차 세상은 더 이상 미래에 대한 상상으로 그려진 어떤 것이 아니라 이미 우리 앞에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자동차산업의 성공을 위해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미래차엑스포에 지역 기업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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