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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권 “물·전기도 끊겠다”…수협, 노량진 舊시장 철거 ‘강한 의지’

송금종 기자입력 : 2018.10.26 03:00:00 | 수정 : 2018.10.25 23:04:19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왼쪽 첫번째)이 25일 수협 국정감사장에서 증인 선서를 하고 있다.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이 노량진 구(舊) 수산시장 철거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회장은 어민 재산보호를 위해서라면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단전·단수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김 회장은 25일 수협 국정감사에 출석해 노량진 수산시장 현대화 사업에 따른 수협-상인 간 갈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김 회장은 현대화 사업이 무리하게 추진된 게 아니었느냐는 손금주 의원 질의에 “무리하게 추진되지 않았다”며 “(상인 측) 요구조건도 받아들이겠다고 했지만 협상이 안 된다”고 말했다.

노량진 구 시장은 안전과 위생문제로 현재 철거를 앞두고 있다. 수협은 구 시장 옆에 신축 건물을 세우고 상인들 입주를 유도했다.

하지만 시장 존치를 요구하는 상인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상인들은 좁은 공간과 입주비, 꽉 막힌 시야 등을 근거로 입주를 반대했다.

수협과 상인 측은 그간 여러 차례 협상을 시도했지만 합의점에 이르지 못했고, 불신만 쌓여갔다.

수협은 급기야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네 차례에 걸쳐 구 시장 명도 강제집행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 사이 구 시장 영업은 불법이라는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났는데도 상인들은 물러서지 않고 있다.

김 회장은 “명도가 불가능하면 어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단전, 단수도 시행하고 우리가 할 수 있는 걸 모든 걸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사에는 김 회장이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는데 다소 소극적이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자유한국당 김재정 의원은 “구 수산시장이 노후화로 안전과 위생 문제가 심각하고 손실도 연간 100억 원씩 나는데 (김 회장은) 간담회를 두 차례 밖에 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김종회 의원은 “수협 차원에서 옛 시장 잔류 상인들과 50여 차례 협상을 진행했는데 김 회장은 단 한 차례만 현장에 나갔다”며 “불통행보를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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