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례신사선 10년 만에 민자적격성 통과

기사승인 2018-10-26 0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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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례신사선 10년 만에 민자적격성 통과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이 10년 만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 위례신도시에 예정된 위례과천선·위례선 트램(노면전차) 등 3개 철도 사업 중 적격성 심사 문턱을 넘은 첫 사례다.

위례신사선 사업은 기획재정부 산하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의 민자 적격성 조사에서 경제성평가(B/C) 값이 1.02로 기준치(1.0)를 가까스로 넘기며 사업 적격성을 통과했다. 

사업비는 1조4253억원이 투입될 위례신사선은 강남구 신사동과 위례신도시 14.8㎞를 잇는 경전철로 위례중앙광장과 송파구 가락동, 강남구 삼성동을 지나 3호선 신사역까지 11개 정거장이 연결된다. 

위례신사선은 2008년 위례신도시 광역교통 개선대책에 처음 담겼으나 속도가 지지부진해지며 사업 주관사로 참여한 삼성물산이 민간이 사업비용과 손익을 부담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는 사업성 확보가 어렵다는 판단에 2016년 10월 사업을 포기했다. 이후 GS건설이 새 주관사로 나서서울시는 지난해 4월 사업안을 PIMAC에 제출했다. 

PIMAC은 이달 31일께 위례신사선의 민자 적격성 조사와 관련한 정식 공문을 서울시에 보낼 예정이다.

조민규 기자 kio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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