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다음달 축구 A매치 제외…원인은 봉사활동 논란

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다음달 축구 A매치 제외

기사승인 2018-10-28 11: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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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다음달 축구 A매치 제외…원인은 봉사활동 논란축구 국가대표 장현수 선수가 다음 달 호주에서 열리는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명단에서 제외됐다.

28일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최근 병역특례에 필요한 봉사활동 실적 제출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장현수가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과 협회에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는 요청을 제기했으며, 이에 따라 감독과 협회는 장현수를 대표팀에 뽑지 않기로 결정했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호주에서 평가전을 펼친다. 대표팀 명단은 다음 달 5일 발표된다

장현수는 벤투감독에게 봉사활동을 이수하기 위해 소집에 응하기 어렵다는 사정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장현수는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들에게 송구스럽고 깊은 반성과 함께 자숙하고 있다는 입장을 협회를 통해 공개했다. 

장현수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특례혜택을 받았다. 현행 병역법에 따르면 병역 특례를 받은 체육요원은 60일 이내의 군사교육과 함께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그러나 장현수는 지난 23일 병무청 국정감사에서 체육봉사활동 의무를 성실히 수행하지 않은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봉사활동과 관련한 국회 증빙 요구에 허위 조작 자료를 제출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하태경의원에 따르면 장현수는 이와 관련한 사실을 부인하다 최근 모든 사실을 인정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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