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 고전 명작 게임들의 귀환…불법 개조 막힐까

기사승인 2018-10-31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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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플레이스테이션 공식 사이트

소니는 12월 3일 발매 예정인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에 내장될 고전 게임 타이틀 20개를 지난 29일 발표했다. 

수록된 타이틀은 플레이스테이션에서 과거 큰 인기를 누린 게임들로 ‘파이널 판타지 7’, ‘메탈기어 솔리드’, ‘여신이문록 페르소나’ 등 총 20개다. 리스트가 공개되자자 온라인에서는 “탁월한 라인업이다”,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 없다” 등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이 같은 콘솔 게임기의 복각 버전은 2016년 출시된 닌텐도의 ‘닌텐도 미니’, 지난해 ‘슈퍼닌텐도 미니’, 올해 7월 20일 출시된 SNK사의 ‘네오지오 미니’ 등이 있다. 이들은 모두 고전 게임 마니아들의 호응에 힘입어 완판을 기록했다.

소니도 이를 의식해 1994년 출시된 플레이스테이션 초기 모델의 원형 디자인은 유지한 채 크기는 기존보다 45% 줄인 기기에 20개 게임 타이틀을 내장,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을 개발했다.  

한편, 기존 출시된 복각판 게임기들은 온라인 연결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지 않아 불법 개조에 용이하다는 약점이 있다. 닌텐도는 불법 개조 몸살을 앓고 해킹 사이트와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어 이에 대한 소니의 대응도 이목을 끈다.

플레이스테이션 클래식은 공식 사이트에서 예약을 받고 있으며 99.99 달러로 오는 12월 3일 북미와 캐나다에서 우선 출시된다.

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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