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남편 왕진진 고소… 본격 법정대응·임시보호명령 조치

낸시랭, 남편 왕진진 고소… 본격 법정대응·임시보호명령 조치

기사승인 2018-10-31 09: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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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남편 왕진진 고소… 본격 법정대응·임시보호명령 조치팝아티스트 낸시랭이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에 대한 본격 법정 대응에 나섰다.

지난 30일 조선일보는 "낸시랭이 왕진진에 수차례 폭행, 감금, 협박 등을 받았다며 검찰에 고소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낸시랭 측 법률대리인은 낸시랭이 왕진진에 지난 8월 초순부터 여러 번 폭행을 당했으며, 가위 손잡이에 수건을 말아 흉기처럼 만든 후 ‘죽여버리겠다’고 협박당하는가 하면 욕설, 협박 문자, 리벤지 포르노 영상 캡처 사진을 수차례 받는 등 왕진진에 폭행, 감금, 협박을 반복해서 받아왔다는 것을 주장했다. 

결국 낸시랭 측은 25일 왕진진에 대해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밖에도 서울가정법원은 낸시랭에 대해 임시보호명령 조치를 내렸다. 가정폭력 피해자인 낸시랭이 피해자보호명령을 청구한 것이 받아들여진 것. 법원은 왕진진에게 낸시랭의 주거에서 즉시 퇴거하고 낸시랭의 주거에 들어가지 말 것, 피해자보호명령 결정 시까지 낸시랭의 주거·직장 등에 100m 이내로 접근하지 말 것, 피해자보호명령 결정 시까지 낸시랭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 음성, 영상 등을 보내지 말 것을 명령했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27일 SNS에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 당시 왕진진의 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나 전자발찌 착용, 사기와 사실혼 등의 이력이 불거졌으나 낸시랭은 왕진진을 감싸온 바 있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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