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맹활약… 위협적인 슈팅까지

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맹활약… 위협적인 슈팅까지

기사승인 2018-10-31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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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발렌시아 1군 데뷔 맹활약… 위협적인 슈팅까지이강인이 드디어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발렌시아 CF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사라고사에 위치한 라 로마레다에서 CD 에브로와 열린 2018-2019 스페인 국왕컵 32강 1차전에서 83분 동안 활약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발렌시아 최고의 유망주로 꼽히는 이강인은 올 시즌 꾸준히 1군 데뷔가 점쳐졌다. 마르셀리노 토랄 발렌시아 감독에 의해 1군에 불려 훈련을 받기도 했다. 결국 3부 리그 소속 에브로전을 통해 이강인을 시험할 기회를 잡았다.

이강인은 1군 데뷔전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수차례 찬스를 만들었고 후반에는 상대 골대를 맞추는 위협적인 왼발 슈팅을 가져가기도 했다. 

발렌시아 구단은 경기 후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34번을 달고 출전한 이강인에게 더 기회가 있어야 했다”며 “유스 아카데미에 들어온 이후 어린 나이에 1군까지 올라온 이강인은 칭찬 받아야 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1919년 창단한 발렌시아 역사상 1군 데뷔전을 치른 동양 선수는 이강인이 처음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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