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지스타 2018’ 신작 14종 대거 출품…역대 최다 시연

기사승인 2018-11-06 14: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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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 2018’ 신작 14종 대거 출품…역대 최다 시연

넥슨이 오는 15~18일 진행되는 게임쇼 ‘지스타 2018’에 역대 최다 규모인 300부스를 마련하고 신작 게임 14종을 선보인다. 이 가운데 모바일 10종, PC 1종 총 11종은 관람객에 직접 시연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넥슨은 6일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넥슨 지스타2018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2018의 부스 콘셉트와 14종의 출품작을 처음 공개했다.

이날 발표를 맡은 이정헌 넥슨 대표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해줬던 과거의 여러 게임들을 새로운 모습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들여 개발 중이며 수준 높은 신규 IP(지식재산권)의 게임들도 준비 중이다”고 소개했다. 

넥슨의 올해 지스타 출품작은 모바일 11종, PC 온라인 3종으로 총 14종이다. 시연 출품작은 11종이며 영상‧이벤트 출품은 3종이다.

올해로 14년 연속 지스타에 참가하는 넥슨은 ‘과거부터 나와 우리 아이의 삶과 함께 한, 그리고 앞으로 함께 할 넥슨 게임’의 의미를 담아 메인 슬로건 ‘Through Your Life’를 공개했다. 1996년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이어진 과거 22년 동안의 발자취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 출품작 중에는 지금의 넥슨을 있게 한 고전 IP들의 모바일 게임 버전이 대거 포함됐다.

먼저 1996년 출시해 세계 최장수 상용화 그래픽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의 첫 모바일게임 ‘바람의나라: 연’이 최초로 공개된다. 2004년부터 카툰랜더링 그래픽과 감성적 분위기, 참신한 생활 콘텐츠로 주목을 받은 ‘마비노기’의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

또한 폭넓은 이용자층을 구축하고 넥슨의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를 배출한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로, 음악으로 많은 호응을 이끈 2003년작 ‘테일즈위버’는 ‘테일즈위버M’으로 각각 모바일 이식된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동명 원작 만화 ‘바람의나라’의 김진 작가, 크레이지 아케이드 개발을 이끈 강신철 현 한국게임산업협회장, 테일즈위버 원작 소설 ‘룬의 아이들’의 전민희 작가, 마비노기의 개발을 주도한 김동건 프로듀서의 영상 메시지도 공개됐다.

넥슨의 자체 개발작 도전도 이어진다. 네오플의 스튜디오 포투(42)가 내셔널지오그래픽과 협업해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 게임 ‘데이브’, 두 캐릭터 간 협력 플레이를 퍼즐을 풀어나가는 ‘네 개의 탑’ 시연 버전이 최초 공개된다.

아울러 오픈필드에서 거대한 용을 사냥하는 액션RPG(역할수행게임) ‘드래곤하운드’ PC 시연존을 마련하고 그리스 신화에 SF 요소를 더한 MOBA(진지점령전) 장르 ‘어센던트 원’을 이벤트존에서 선보인다.

퍼블리싱을 맡은 모바일 신작으로는 정준호 아트디렉터가 참여한 수집형 RPG ‘린: 더 라이트브링어’, 3명의 캐릭터를 동시에 조작하는 MMORPG ‘스피릿위시’, ‘애니메이션 런닝맨’ 소재 캐주얼 액션 게임 ‘런닝맨 히어로즈’ 등 모바일 시연과 어반 판타지 2D 캐릭터 수집형 게임 ‘카운터사이드’ 영상을 선보인다. PC MMORPG ‘아스텔리아’ 영상과 이벤트도 준비된다.

전면에 내세우는 모바일 야심작 ‘트라하’ 세부 정보도 최초로 공개했다. ‘언리얼 엔진 4’ 기반 고품질 하이엔드 MMORPG로 사실적인 자연 배경과 화려한 건축물로 구현된 오픈필드, 다양한 생활 콘텐츠, 거래를 통한 경제활동 등을 전면에 내세웠다. 또 장착 무기에 따라 클래스와 스킬이 계속 변하는 ‘인피니티 클래스’도 특징이다.

넥슨의 이번 지스타 300부스는 ‘시연존’, ‘넥슨 스튜디오’, ‘이벤트존’ 등으로 구성되며 가로 50m, 세로 4m의 대형 LED 화면을 설치하고 중앙 입구에 세로 6m 크기의 버티컬 월을 세워 출품작들의 영상과 이미지를 선보인다.

시연존에는 역대 최다 시연기기 623대(모바일 543대, PC 80대)를 양옆 3단, 중앙 2단 구조로 배치하며 편안한 시연을 위해 좌식 형태를 도입했다.

지난해 처음 선보인 인플루언서 부스는 보다 전문화 된 형태의 넥슨 스튜디오로 개편돼 시연작 플레이와 리뷰, 개발자 인터뷰 등 생중계부터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 방송을 내보낸다.

이벤트존에서는 PC 온라인 게임 아스텔리아 사전예약과 어센던트 원 SNS 인증, ‘플러스 친구’ 등록 등을 진행한다.

한편, 넥슨은 이날 지스타 2018 출품작과 이벤트 내용을 담은 공식 홈페이지를 열었다.

김정우 기자 taj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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