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여성가족재단은 지난 9일 ‘2018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공모전에서는 황혜송씨의 동영상 ‘욕망에 대하여’가 대상을, 최희동씨의 웹툰 ‘평등의 색’과 최병민씨의 동영상 ‘여자직업’이 각각 우수상을 차지했다.

또 카드뉴스 ‘우리 엄마가 벌레?!’(강명구), 카드뉴스 ‘대한민국에서 철수와 영희로 살아가는 것’(김민희), 웹툰 ‘다시 쓰는 선녀와 나무꾼’(김준성), 동영상 ‘양성평등으로 행복합시다’(최은희 등 4명), 사진 ‘행복’(정우원)이 각각 장려상에 선정했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은 전문가의 1차 심사에 이어 시민판정단 30명이 직접 시민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정했다.

올해 공모전에는 영상, 웹툰, 카드뉴스, 포스터, 사진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총 40건의 작품이 응모했다.

대상에는 100만 원, 우수상에는 50만 원, 장려상에는 각 2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작들은 대구시와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올해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출품됐다”면서 “이번에 수상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NS에서 진행한 ‘모두의평등 5행시 짓기’ 이벤트에는 총 50명이 선정됐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