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소식] 거창군,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 '청신호'

입력 2018-11-14 14:3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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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부터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에 나선 경남 거창군(군수 구인모)이 베트남 하노이와 필리핀 마닐라 농·특산물 해외시장개척 활동에서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인모 군수를 단장으로 농협 최병철 군지부장, 북부 신화범 조합장, 산양산삼협회, 포도회 등 14명으로 구성된 해외시장 개척단은 13일 하노이 현지 이온몰(Aeon Mall)에서 거창사과 판촉행사를 가지고, 당일 현지 업체와 거창사과 200톤 수출 협약을 체결해 거창 사과 수출길을 활짝 열었다.

구인모 군수는 “농․특산물 소비 잠재력이 높은 베트남, 필리핀을 동남아시아 수출시장 개척의 교두보로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우호교류로 신뢰를 높여, 거창군 농․특산물의 해외수출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킬 것이다”라며 수출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4일에는 하노이 롱비엔 구청에서 양 지역간 우호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우호협력 양해각서 체결은 베트남 상공회의소(V.C.C.I)와 하노이시의 관심과 배려로 성사됐다.

구인모 군수와 부투하(VU THU HA) 롱비엔구 위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농․특산물 수출, 투자, 기술공유, 문화관광, 경제 및 수자원관리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적극 추진하기로 합의하고, 민간교류 역시 활성화해 두 도시 간 지속적이고 발전적인 관계를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롱비엔구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시의 12개 구 중 하나로 하노이 중심을 가로지르는 홍강의 동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현재 뉴타운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등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이번 MOU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크다.

한편 구인모 군수는 거창법조타운 등 시급한 군정현안 처리를 위해 필리핀 방문 일정은 농촌진흥과장과 농협군지부장에게 맡기고 불가피하게 조기 귀국한다.


거창승강기,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 참가

경남 거창군은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8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에 참가해 거창승강기밸리를 홍보하고 승강기업체의 전시품을 통해 승강기 기술력과 기업하기 좋은 거창승강기밸리를 방문객들에게 선보인다.

국내외 16개국 150개 업체 340개 부스 운영되는 이번 엑스포에 거창승강기밸리는 홍보관, 기업 전시관, 대학 홍보·체험관 3개관 12개 부스를 마련했다.

홍보관에서는 국내 유일의 산·학·연·관 승강기산업 클러스터가 잘 조성된 승강기밸리의 홍보와 승강기 기업을 위한 각종 지원책이 홍보된다.

기업 전시관은 승강기밸리 내 기업협의회에 직접 생산한 승강기 케이스와 부품을 전시한다. 대학 홍보·체험관에서는 국내 유일의 승강기 전문 인력 양성, 연구개발 홍보와 가상현실(VR)을 통한 승강기 안전을 체험할 수 있다.

[거창소식] 거창군, 동남아 해외시장 개척  '청신호'특히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거창승강기밸리 부스를 방문해 현황을 듣고 “행정안전부 산하기관인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이 오는 12월말부터 거창승강기밸리에서 승강기 안전인증 업무를 수행해야 하기에 이제는 거창군과 함께하는 군민이 됐다”며 거창승강기밸리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이번 엑스포는 승강기 산·학·연·관이 집적화된 거창승강기밸리의 강점을 국내외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며 "올해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인증센터가 거창에 유치되는 만큼 더 많은 승강기 관련 기업체가 거창에 올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국제승강기엑스포는 국제사회에 한국승강기 발전과 기술력을 보여주는 행사로 2년 주기로 열리며, 2010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를 맞았다.

거창=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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