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8] 넥슨을 만든 게임들, 모바일로 새 생명

기사승인 2018-11-16 09:4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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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은 ‘지스타 2018’에서 자사를 대표하는 고유 IP(지식재산권)를 바탕으로 개발 중인 모바일 게임 4가지를 관람객들에게 공개했다.

먼저 1996년 출시한 온라인 MMORPG(다중역할수행게임) ‘바람의나라’의 첫 모바일 게임 ‘바람의나라:연’이 공개됐다.

바람의나라:연은 원작의 그래픽 분위기와 콘텐츠를 그대로 구현하며 커뮤니티 요소와 파티 플레이 역시 중점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 화면이 세로인 상태로 게임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 조작에 편의성을 제공한다.

지스타 2018에서 만나는 바람의나라:연에서는 전사, 도적, 주술사, 도사 등 초기 원작 PC게임의 직업 4종을 체험할 수 있다. 바람의나라:연은 내년 출시 예정이다.

‘다오’와 ‘배찌’를 넥슨의 대표 캐릭터로 자리잡게 한 2001년작 ‘크레이지 아케이드’도 모바일 게임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으로 재탄생된다. 기존 2D 캐릭터를 3D 캐릭터로 업그레이드 하고 2:2 실시간 대전을 비롯해 원작에 없던 16인 서바이벌 모드 등을 제공한다. 이외에 새로운 스킬 ‘슈퍼 액션’을 추가해 역전의 기회를 노릴 수 있도록 했다.

지스타2018 부스에서는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의 시연 버전을 최초로 만날 수 있다. PvP존에서 2:2 실시간 대전을 할 수 있으며 일반 시연존에서는 튜토리얼로 간단한 조작 가이드를 익힌 후 노멀 매치와 아케이드 모드 1종 플레이가 가능하다. 크레이지 아케이드 BnB M 출시는 내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음악으로 추억을 안겨준 2003년작 ‘테일즈위버’의 모바일 게임 ‘테일즈위버M’도 지스타 현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원작의 오리지널 에피소드와 BGM(배경음악)을 그대로 모바일 환경에서 재현, 내년 중 서비스를 목표로 한다. 

지스타 2018에서는 테일즈위버M의 ‘에피소드1’ 캐릭터 중 ‘액시피터’ 캐릭터 4종(루시안, 보리스, 티치엘, 밀라)으로 ‘챕터1’을 플레이 체험할 수 있다.

2004년 생활 콘텐츠로 오랜 기간 사랑을 받고 있는 ‘마비노기’의 모바일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도 베일을 벗는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과 같은 생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아가는 느낌을 전달한다. 이와 함께 액션과 협동을 통해 이어나갈 수 있도록 설계된 전투 시스템, 지도를 이용해 모든 지역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는 기능, 모든 상황에 어울리게 반응하는 '스마트 카메라' 등 모바일 환경과 유저 생활 패턴에 맞춰 다시 태어난다. 가로‧세로 화면 모두 지원해 조작 편의성을 더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지스타 2018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공개하며 최대 15분까지 진행할 수 있는 시연 전용 콘텐츠를 선보인다. 시연 버전은 초반 무작위 설정된 캐릭터로 게임을 시작하게 되지만 게임 시작 후 모든 직업군의 의상이 지급돼 착용해 볼 수 있다.

넥슨은 지스타 2018에서 고유 IP를 활용한 게임 4종 외에도 모바일과 PC 신작 7종의 시연 공간도 마련했으며 총 14종의 게임을 출품했다.

부산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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