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권, 손흥민 대신해 벤투호 주장 완장

김영권, 손흥민 대신해 벤투호 주장 완장

기사승인 2018-11-16 14:59:59
- + 인쇄

김영권, 손흥민 대신해 벤투호 주장 완장김영권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국가대표팀은 17일 호주, 20일 우즈베키스탄과 브리즈번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대표팀에는 기존에 주장 완장을 찼던 손흥민(토트넘)과 더불어 기성용(뉴캐슬),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1, 2기 벤투호’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가 다수 빠졌다. 

이에 따라 팀의 중심을 잡을 주장으로 베테랑 김영권이 낙점됐다.

김영권은 이전에도 기성용을 대신해 주장 완장을 찬 경험이 있다.

그 경기를 마치고 “관중들의 함성으로 인해 동료들과 의사소통이 잘되지 않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서며 시련을 겪었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을 통해 명예회복에 성공했고 현재는 ‘갓영권’이라 불리는 등 팬들의 신뢰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소감을 묻자 김영권은 “경험을 토대로 어떻게 분위기를 이끌어 가야 할지 많이 생각하고 있다”면서 “부상 등 여러 이유로 많은 선수가 빠져 힘든 부분이 있지만, 이번에 모인 선수들과 최대한 잘해보겠다”고 다짐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