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kt 위즈 신임감독이 새내기 감독으로 첫 발을 내딛었다.

이강철 신임감독은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취임식을 갖고 감독으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kt는 지난달 20일 이강철 신임 사령탑 선임을 발표했다. 계약조건은 계약 기간 3년에 총액 12억원이다. 하지만 취임식은 거의 한 달 뒤에 이뤄졌다. 이강철 감독이 두산 베어스 수석코치를 맡고 있었기 때문이다. 두산이 한국시리즈 일정을 모두 소화한 뒤 이강철 감독의 공식 취임이 이뤄졌다.

이강철 감독은 부임 후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지식만을 믿지 않겠다. 전문가의 조언을 경청하고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협업하겠다. 구단과 선수가 함께 성장하는 팀을 만들겠다”며 “선수가 실수해도 자극적인 말을 절대 하지 않겠다. 모든 선수가 주인공이 되는 구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 “코치로 오래 일하면서 ‘이제 감독이 될 준비는 됐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감독 제의를 받으니 허무한 감정까지 밀려왔다”며 “곧 설렘과 책임감을 느꼈다. 더 큰 꿈을 꾸기 위해 준비를 더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철 감독은 취임식을 마친 뒤 일본 미야자키에서 마무리 훈련을 소화하는 선수단을 만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