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인생 결정하는 수능, 과잉교육 문제점 뚜렷”

기사승인 2018-11-18 21:2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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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인생 결정하는 수능, 과잉교육 문제점 뚜렷”지난 15일 치러진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대해 외신들은 "수능은 한국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시험으로 불리지만, 이러한 과잉교육 사회의 문제점도 뚜렷하다"고 진단했다.

18일 영국 BBC방송,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은 수능일 오전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의 배차 간격이 짧아지고 운행횟수가 늘어나는 모습,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치러지는 25분간 소음통제시간에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되는 모습 등을 전했다.

SCMP는 '한국인들은 왜 평생 공부에 갇혀 살까'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59만 명의 수험생이 치르는 수능은 한국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시험"이라며 "한국 학생들은 고등학교 때 학교 정규수업 외 학원 등을 다니며 하루에 최고 16시간까지 공부한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한국인에게 수능은 끝이 아니며, 수백만 명의 한국인들이 대학 졸업 후 공무원, 경찰, 소방수 등이 되거나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기업에 들어가기 위해 각종 시험을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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