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폐조선소 어떻게 다시 살릴까?…LH,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

입력 2018-11-19 15: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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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폐조선소 어떻게 다시 살릴까?…LH,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경남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국제 아이디어 공모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공모에서 강영‧주현제씨의 ‘1500개의 WINDMILL, 바람의 타워 전망대’가 1등으로 선정됐다.

조선소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골리앗 크레인’을 감싸는 슬로프 형태의 전망대 구조물로, 시민이 즐길 수 있는 공공미술인 동시 1500여 개의 작은 풍력발전기를 활용해 바람을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친환경 건축물로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5개 분야에서 국내 119개, 국외 41개 작품이 접수돼 최종 15개 작품이 선정됐다.

도시계획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창의성‧실현가능성‧내용의 충실성‧적합성 등 종합적으로 고려해 심사했다.

과거에 기반을 두면서 새로운 미래 해석이라는 통영 폐조선소 재상사업의 의의에 대한 이해도 주요 심사 포인트였다.

1등 1팀에는 1000만원과 국토부장관상, 2등 4개팀에는 각 500만원과 LH사장상, 3등 10개팀에는 각 100만원과 LH사장상 등 4000만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됐다.

심사위원장 정규상 협성대 시각디자인과 교수는 “접수된 작품 전반적으로 수준이 높아 향후 진행될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의 장기적인 계획에 반영되면 지역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LH는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인 ‘통영 CAMP MARE(캠프 마레)’와 이번 당선작을 활용해 통영의 글로벌 관광‧문화 허브 조성 시 반영할 예정이다.

통영=강승우 기자 kka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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