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명 지사 거취 ‘갑론을박’

기사승인 2018-11-19 21: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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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지사 거취 ‘갑론을박’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선 이재명 경기지사 처리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당 지도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지만, 당 내부는 연일 시끄럽다. 이 지사가 스스로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주장부터 당 차원의 조사단을 꾸리자는 요구까지 나오며 골머리를 썩고 있다. 

‘혜경궁 김씨’ 사건에 대한 경찰 수사 결과 발표 이후 가진 민주당 첫 지도부 공식 회의에서 이해찬 대표는 이 지사 처리 문제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그만하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 지사의 문제가 연일 논란이 되자, 홍영표 원내대표는 19일 오후 여의도 한 식당에서 중진 의원들과 만나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 내부적으로도 정쟁을 불식시키고 조기 진화를 위해 이 지사의 탈당 및 당 차원의 조사단 구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고 있다. 

그런가하면 자유한국당의 공세는 연일 거세지고 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정치적 보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즉, 이른바 ‘비문’ 찍어내기가 의심된다는 것이다. 

한편, 20일 열리는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 지사의 거취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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