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이제 대구·경북 상생 ‘그랜드 디자인’ 고민해야”

입력 2018-11-20 16:3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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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 대구시장 “이제 대구·경북 상생 ‘그랜드 디자인’ 고민해야”
권영진 대구시장은 20일 확대 간부회의에서 “이제는 5년, 10년을 내다보는 실질적인 상생 방안을 추진할 때”라며 대구·경북 상생 협력의 방향을 제시했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추진 현황 및 향후 계획 토론 후 “공무원들은 이제 대구·경북 상생협력 비전과 추진 전략의 브랜드 디자인을 만드는 것을 고민해야 된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시·도지사 1일 교환 근무와 공무원교육원 통합 운영 등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은 전부 상징적인 것이다. 이제 5년, 10년 후를 전망하며 구체적인 사업, 종합적인 대책을 갖고 대구·경북 상생을 추진해야 된다”며 “좋은 공동체를 시·도민들이 함께 누릴 수 있도록 대구경북연구원을 비롯한 시·도 전문가들의 지혜를 모으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농 상생 직거래장터 조성과 관련, “대구와 경북이 협업해 특산물 매장, 맛집으로 대구경북상생장터를 만들어 경북은 판로를, 대구는 명품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라며 “이 장터는 또한 대구·경북 출향 인사들의 소통의 광장이자 명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겨울철 자연재난과 미세먼지, AI 발생에 대비한 철저한 대책 마련도 지시했다.

권 시장은 “우리나라는 이제 ‘삼한사미’라 할 정도로 미세먼지와 관련된 재난이 심해지고 있다. 아울러 겨울철 수시로 발생하는 AI는 단순히 축산업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관련 부서들이 협업해서 미세먼지와  AI 발생에 대비한 대책을 빠짐없이 챙길 것”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겨울철 서민생활 안전대책과 관련된 부분들을 미리 촘촘히 점검하고 준비해야 한다”며 “희망 나눔 모금 캠페인이 조기에 목표를 달성활 수 있도록 공직자들이 솔선수범 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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