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일본 독도망발 용납않겠다"

입력 2018-11-21 22: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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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1일 독도 영유권을 주장한 일본의 ‘동경집회’에 대해 강력히 규탄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일본 국수정치인과 우익단체들은 이날 정오쯤부터 동경 헌정기념관에 모여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어 또다시 독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논평을 통해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이자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 민족정기를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라며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300만 도민과 함께 일본의 어떠한 도발도 결코 용납하지 않고 단호히 맞설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천명했다.

독도문제 조기해결을 촉구하는 ‘동경집회’는 일본 초당파 모임인 소위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과 ‘죽도북방영토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 주도로 개최되는 모임으로 2012년, 2014년, 2016년에 이어 올해 4회째다.

사토 아키라 일본 내각부 부대신(차관급)과 다수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이들은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하며 독도 문제 국제사법재판소(ICJ) 단독제소 등을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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