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채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 비리 있다면… 제가 엄중 책임 물을 것”

기사승인 2018-11-22 14: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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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채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 비리 있다면… 제가 엄중 책임 물을 것”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이 원하는 건 진실이지 정치공세가 아닙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집권여당으로서, 산적해 있는 민생법안, 내년도 예산안을 볼모로 펼친 부당한 정치공세임에도 국회 파행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절박한 민생을 고려한 고심 끝 결론일 것입니다. 당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하며, 결정을 존중합니다”라고 고용세습에 대한 국정조사 수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진실이 아닌 저 박원순을 겨냥한 정치공세로 일관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감사원 감사를 자청했고, 현재 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차원의 공공기관에 대한 전수조사에도 적극 협력하고 있습니다”라며 “여러 차례 밝힌 바대로, 채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에 비리가 있었다면 누구보다 먼저 제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박 시장은 “국정조사는 감사원의 감사와 권익위의 조사결과를 놓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강원랜드 권력형 비리에는 눈감으면서, 마치 권력형 비리라도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민생을 인질로 삼은 야당의 정치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라며 “야당은 진실을 밝히는 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치공세의 소재가 필요했던 것일 뿐입니다. 민생이 절박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정파적 이득을 위해 국정조사를 이용한 것에 대해 국민들이 판단해 주실 거라 생각합니다”라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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