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특례 축구 국가대표, 경주서 봉사활동 펼친다

입력 2018-11-25 12: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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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특례 축구 국가대표, 경주서 봉사활동 펼친다

'2018 자카르타-팜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며 국민들의 가슴을 후련하게 해 준 축구 국가대표 선수들을 내년 경북 경주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지난 24일 '2018 K3 어드밴스 챔피언십' 결승 2차전이 열린 경주시민운동장에서 '병역특례 체육요원 봉사활동 지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병역특례를 받은 손흥민, 이승우 등 19명의 선수들이 경주에서 취약계층, 청소년 체육활동 활성화를 위해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경주시는 축구클리닉을 비롯해 체험학습, 정규 체육수업, 스포츠 클럽활동, 취약계층돕기 자선 축구경기 등 국가대표 선수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세계적인 축구스타 손흥민과 이승우를 비롯한 국가대표 축구 선수들이 경주를 찾아 자신의 특기를 살린 봉사활동을 할 흔치 않은 기회를 갖게 됐다"며 "선수들은 물론 시민과 유소년 선수들이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행법에 따르면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선수는 체육요원으로 편입 신고한 후 4주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34개월 동안 544시간의 체육봉사활동을 이수해야 한다.

해외에서 봉사활동은 272시간 이내만 인정되며 해당 국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 대상자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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