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병사가 2019학년도 ‘수능 만점’ 달성

기사승인 2018-12-07 16: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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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방공유도탄여단 김형태 일병,‘수능 만점’입대 6개월 만에 성과-

- 급양병으로 성실하게 복무하며 주경야독(晝耕夜讀) 시간 쪼개 공부-

 2019학년도 수능 성적이 12월 5일(수)에 발표된 가운데, 공군 병사가 2019학년도 수능 만점자 9명 중 1명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공군 제3방공유도탄여단(이하 3여단) 기지대 김형태 일병(22세)이다.

김형태 일병은 성균관대학교 러시아어문학과를 휴학하고 올해 5월 공군에 입대했다. 7월에 3여단으로 전입한 김 일병은 급양병으로 근무하면서 평일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동료들의 배식을 위해 근무를 성실하게 수행했다. 

김 일병은 훈련소에서부터 주로 일과 후와 주말 시간을 할애해  생활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에서 EBS 강의를 듣고, 열람실에서 자율학습을 하는 등 하루 평균 4~5시간씩 주경야독(晝耕夜讀) 하며 수능공부에 전념했다.

공군 병사가 2019학년도 ‘수능 만점’ 달성

김 일병은 “공군에 입대 후 동기들과 미래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수능 재도전이라는 목표의식이 생겼다. 급양병 근무를 수행하면서 함께 공부를 하느라 힘들 때도 많았지만 함께 근무한 선·후임들의 격려 덕분에 쉼 없이 달려올 수 있었다.”면서“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지원해 준 동기들과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간부 분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 일병은 또한 “평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를 즐겨보는데 다양한 기록과 통계들이 사용되는 것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통계학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향후 통계학과로 진학해 스포츠 데이터 분석가로 활약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곽경근 선임기자 kkkwak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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