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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유치원 독감 기승…겨울철 면역력 관리법은?

전미옥 기자입력 : 2018.12.08 04:00:00 | 수정 : 2018.12.07 22:37:36

워킹맘 김정연(가명)씨는 요 며칠 4살, 5살인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안 보냈다. 어린이집 아이들이 독감을 앓고 있다는 소식 때문. 어린이집에 안 가는 대신 아이들은 집에서 할머니와 있을 예정이다. 출근길이었던 김씨는 “어린이집에 가서 독감을 옮겨오는 것보다 집에서 만화영화나 유튜브를 보면서 쉬게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어머니께 부탁했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겨울에 들어서며 아이들의 잦은 감기와 독감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표본감시 의원을 방문한 환자를 집계(47주 차)한 결과 1000명당 독감 의심환자가 13.2명으로 나타났다, 신종인플루엔자가 유행했던 2009년(47주 차, 27.5명) 이후 9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인플루엔자의 발생률을 높이는 춥고 건조한 날씨와 최근 계속된 미세먼지, 황사가 아이들의 겨울철 면역력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윤상진 평택 함소아한의원 대표원장은 “요즘 아이들은 겨울동안 6-7차례씩 감기에 걸리는 경우도 많다. 또한 겨울철 미세먼지의 위험도가 높아지면서 어린아이들의 호흡기 면역력 강화 및 겨울철 추위를 잘 이겨내기 위한 생활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햇빛 자주 쐬거나 비타민D 섭취

좀처럼 바깥으로 나가지 않는 추운 겨울철에는 자외선을 통해 합성되는 비타민 D가 부족해진다. 비타민D는 뼈의 성장에 관여하고 알레르기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해서 비염, 아토피성 피부염, 천식이 있는 아이들이 특히 필요하며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어 감기, 독감에 걸리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추운 날씨 탓에 실내에 주로 있거나 외출 등 야외 활동이 부족하다면 아이들이 햇빛을 쐴 수 있도록 챙겨야 한다. 아이들과 가벼운 산책으로 일광욕을 하면서 비타민D가 합성될 수 있도록 신경 쓴다. 하루 일조량이 좋은 낮 12시에서 2시 사이에 20분 정도만 햇볕을 쐬어도 몸에서 충분한 양이 합성된다. 미세먼지, 황사 등 대기질이 나빠 바깥 활동이 어려우면 아이들을 위한 비타민D 영양제를 섭취하게 한다.

◇족욕, 마사지로 따뜻한 생활습관

겨울철 건강관리의 기본은 체온유지와 수분섭취이다. 족욕과 마사지는 혈액순환을 도와 몸의 온도를 올려주고 따뜻하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다. 족욕은 보통 38-40도 정도의 온수에서 15분 가량 하는 것이 적당하다. 상체는 덥지 않은 공기에 노출돼 있지만 발부터 온기가 몸속을 타고 올라와 목과 코까지 덥혀 주기 때문에 따뜻함이 오래가고 수분대사가 원활해져 호흡기 점막이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다.

5세 미만 아이들은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인데, 혈액순환을 돕고 피로해진 근육을 풀어줘 긴장을 이완시킨다. 많이 뛰고 걷는 아이들은 종아리부터 시작해 허벅지, 등을 마사지해준다. 마사지는 피부끼리의 마찰이므로 마찰열로 인해 아이 피부가 따뜻해진다. 이와 함께 따뜻한 물로 자주 수분보충을 하면 몸이 건조하지 않고 체내 미세먼지도 배출시킬 수 있다.

윤 원장은 “겨울철 면역력은 여러 요인 중에 체온과 깊은 관계가 있어 아이들이 한기에 몸이 상하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기에 자주 걸리는 아이라면 외출 시 마스크 착용 뿐 아니라 뒷목을 따뜻하게 하는 목도리를 꼭 둘러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목 뒤쪽의 ‘풍지(風池)’ 라는 혈자리가 바람으로 인해 상하기 쉬운 곳이다. 겨울철에 젖은 머리를 말릴 때도 드라이기를 이용해 목 뒤쪽을 뜨겁지 않도록 덥혀주면 추위를 이기고 감기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고 조언했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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