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 11일부터 거래 재개

기사승인 2018-12-11 08:4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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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장 유지 결정… 11일부터 거래 재개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가 결정돼 11일부터 거래가 재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가 고의로 분식회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에 회부한 지 6거래일 만에 나온 결론이다.

10일 기업심사위는 경영 투명성 측면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다면서도, 기업의 계속성에 큰 우려가 없고 재무 상태도 안정적이라며 상장을 유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의 주식 거래는 19거래일 만에 재개된 것이다.

이러한 기업심사위 결정에 대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투자자 보호 측면에서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실질적인 감사 기능을 강화하는 등 경영 투명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번 조치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됐지만 금융당국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이에 검찰 수사와 법적 공방은 계속된다.

금융당국이 이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분식회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 역시 행정소송을 제기한 상태여서 이 부분에 대한 결론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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