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록 지사 지지율 5개월 연속 1위지만...

입력 2018-12-11 15: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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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에 대한 직무수행 평가에서 5개월 연속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지율 감소폭이 두자리수를 기록해 지지율 제고에 빨간불이 켜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11월 월간 정례조사로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을 대상으로 직무수행 평가를 여론조사한 결과 김영록 지사는 긍정평가가 58.2%로 10월 대비 1.7%p 내렸지만 5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원희룡 제주지사가 0.7%p 오른 56.5%로 3계단 상승하며 2위를, 최문순 강원지사가 55.5%로 2.7%p 하락해 3위로 1계단 내려앉았다.

17개 시도지사 전체의 평균 긍정평가는 48.1%로 10월(50.7%) 대비 2.6%p 내린 반면, 평균 부정평가는 36.4%로 10월(35.8%)보다 0.6%p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리얼미터는 전국 17개 광역단체장이 당선 시기에 비해 지역주민들의 지지를 어느 정도 확대했거나 잃었는지를 비교하기 위해, 6·13전국동시지방선거 득표율 대비 11월 광역자치단체장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의 증감 정도를 나타내는 '주민지지확대지수'로 집계했다.

여기서 김영록 지사는 77.1%였던 득표율이 17.3%p 빠진 58.2%로 분석되면서 주민확대지수가 75.5점을 기록해 감소폭이 전국에서 7번째로 컸다.

전남의 주민생활 만족도는 58.9%를 기록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았다.

리얼미터의 이번 11월 월간정례 전국 광역자치단체 평가 조사는 유·무선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광역 시도 주민 8500명(시도별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통계분석은 2개월 이동(rolling) 시계열 자료분석 기법에 따라 1만7000명을 대상으로 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했다. 광역 시도별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응답률은 6.2%이다.

박형주 기자 jedirus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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