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제가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 황제보석 논란 배후세력?”

기사승인 2018-12-13 13:52:53
- + 인쇄

바른미래당 채이배 정책부대표는 13일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27차 원내정책회의에서 “제가 어제 ‘태광그룹 이호진 전 회장의 황제보석 논란 배후세력’으로 지목됐다”며 “어제 이호진 전 회장의 파기환송심 첫 재판에서, 신용락 변호인이 저를 ‘태광그룹과의 악연이 있어 언론과 국세청, 검찰청 등을 움직이는 배후세력’이라고 했다”고 말했다.

채 정책부대표는 “이호진 전 회장과의 악연은 있다. 2006년부터 태광그룹의 공시정보를 분석해, 이호진 회장의 불법행위단서를 찾아내고 검찰수사와 재판과정에서 저는 사법정의의 편에 서서 일했다. 그리고 저는 배후세력은 아니다. 항상 전면에서 공개적으로 재벌들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당당하게 재벌개혁을 외쳐온 운동가였다. 오히려 태광그룹 소유의 골프장에서 대통령 비서실장, 법무부장관, 공정거래위원장, 금감원장 등이 접대를 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난바 있었다”고 밝혔다.

채 정책부대표는 “이러한 점으로 볼 때 이호진 전 회장의 구속집행정지와 보석허가과정에서 오히려 배후세력은 없었는지, 보석허가사유와 진단서에 법원을 속인 사실은 없었는지 검찰이 철저히 수사하여야 할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이호진 전 회장 같은 불법적인 경영을 하는 재벌총수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게, 재벌개혁과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상법 및 공정거래법 등이 개정될 수 있도록 정부여당은 저와 함께 해주시기를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
친절한 쿡기자 타이틀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