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판 반복” 백종원 말에, 황교익 “현상에 대해 말할 뿐”

“비판 반복” 백종원 말에, 황교익 “현상에 대해 말할 뿐”

기사승인 2018-12-14 10:5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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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 반복” 백종원 말에, 황교익 “현상에 대해 말할 뿐”

요리연구가 겸 외식사업가 백종원이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에 관해 입을 열었다.

백종원은 1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통해 “황교익에 대해선 글로만 안다. 음식과 관련해 좋은 글을 썼던 분이다. 한 음식 프로그램 PD에게도 ‘내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은 아닌 것 같다. 그 펜대 방향이 내게 올 줄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개인방송으로 자신에 관해 언급하는 데 대한 입장도 전했다. 백종원은 “황교익 평론가는 요즘 평론가적 이야기를 하는 게 아니다. 처음 설탕과 관련해서 비판했을 때는 국민 건강을 위해 저당식품의 중요성을 알린다는 차원으로 이해했지만, 요즘은 자꾸 비판을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교익 평론가는 현재의 ‘백종원’은 보지 않고 예전 (설탕 이슈를 낳은) 한 방송 프로그램의 재방송만 보고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논란의 시발점이 된 ‘백종원의 골목식당’ 막걸리 테스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막걸리 테스트를 할 때도 황 평론가는 조작이라고 했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방송 제작진이 일에 대한 회의감을 느낄 정도였다”고 주장했다.

백종원의 인터뷰에 대해 황교익 또한 말문을 열었다. 이날 황교익은 자신의 SNS를 통해 “평론가는 개인을 대상으로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라며 “나는 백종원 개인에 대해 관심이 없다. 백종원 방송과 백종원 팬덤 현상에 대해 말할 뿐”이라고 답했다.

인세현 기자 inout@kukinews.com / 사진=쿠키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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