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LoL KeSPA컵] 그리핀, 우승컵 들었다... 젠지에 3:0 완승

기사승인 2018-12-31 2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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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oL KeSPA컵] 그리핀, 우승컵 들었다... 젠지에 3:0 완승

그리핀이 젠지를 누르고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우승을 차지했다.

31일 오후 5시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진행된 2018 리그오브레전드(LoL) KeSPA컵 결승전에서 그리핀은 젠지에게 3:0으로 승리, 우승컵을 차지했다.

새로운 선수 영입 없이 2019 시즌을 맞이하는 그리핀은 올해 국내 LoL 대회들을 뒤흔들었다. 2부 리그 ‘챌린저스 코리아’에서 1부 리그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로 승격하자마자 결승에 진출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KeSPA컵에서는 아프리카 프릭스와 담원게이밍을 이기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경기에는 ‘소드’ 최성원, ‘타잔’ 이승용, ‘쵸비’ 정지훈, ‘바이퍼’ 박도현, ‘르헨즈’ 손시우가 출전했다.

젠지는 LCK 소속으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로치’ 김강희와 ‘피넛’ 한왕호를 영입했다. 젠지는 샌드박스, 킹존 드래곤X, KT 롤스터를 꺾고 결승전에서 그리핀과 맞붙었다. 이번 경기에서 탑 ‘큐비’ 김강희, 미드 ‘플라이’ 송용준, 바텀 ‘룰러’ 박재혁, 서포트 ‘라이프’ 김정민과 호흡을 맞췄다. 

1세트 선취점은 바텀에서 르헨즈의 ‘쓰레시’의 '사형 선고'가 룰러 ‘이즈리얼’에게 걸리면서 그리핀이 가져갔다. 경기 중반 25분까지 큰 싸움 없이 경기가 팽팽하게 진행되던 가운데 그리핀이 피넛 ‘녹턴’을 잡고 ‘바론’을 차지하면서 흐름은 바뀌었다. 바론을 차지한 그리핀은 타워를 철거하며 총 골드 격차를 벌렸다. 

두 번째 바론 앞 교전에서 소드 ‘빅토르’가 젠지 측 바텀 억제기까지 미는 동안 4:4 교전이 벌어졌다. 그리핀이 바론을 차지할려는 찰나 피넛 ‘녹턴’이 ‘강타’로 바론은 차지하는 명장면이 연출됐다.

하지만 미드 5:5 교전에서 룰러가 다시 한번 르헨즈의 사형 선고에 걸리면서 결국 그리핀이 승리, 젠지가 바론을 차지했음에도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경기 시작 9분까지 서로 킬을 내주지 않은 가운데 미드에서 양측 미드, 정글, 바텀 듀오의 4:4 교전에서 쵸비 ‘이렐리아’가 순식간에 더블킬을 만들어냈다.

경기 중반 그리핀이 젠지가 바론 쪽에 시야가 없는 틈을 노려 바론을 차지하며 막으러 온 젠지 3명을 잡아냈다. 바론 버프를 가진 그리핀은 미드를 순식간에 돌파하며 넥서스까지 파괴, 2세트도 승리했다. 

3세트 밴픽전에서 그리핀은 젠지가 이즈리얼, ‘탐켄치’를 꺼내들자 ‘제이스’, ‘브라움’으로 맞대응했다. 경기 시작 11분 바텀에서 르헨즈 ‘브라움’의 궁극기 ‘빙하균열’이 라이프 ‘탐켄치’에게 적중하면서 바이퍼가 선취점을 득점하는 동시에 미드에서 쵸비가 플라이 ‘조이’를 혼자서 잡으며 총 2점을 가져갔다.

경기 12분 ‘협곡의 전령’을 두고 4:4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전령은 차지했지만 막으러 온 젠지에게 그리핀은 3명이 잡히며 킬점수는 역전됐다. 

경기 중반 타잔의 ‘세주아니’가 젠지 측 미드 뒤쪽으로 기습, 쵸비와 함께 순식간에 3명을 잡아내며 경기는 다시 그리핀으로 기울어졌다. 그리핀은 이미 드래곤 버프가 4중첩된 상태, 바론까지 차지하며 젠지측 본진까지 진격, 결국 넥서스를 파괴하며 3세트까지 완승으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MVP는 2,3세트 미드에서 이렐리아로 활약한 쵸비가 차지했다.

세종대ㅣ문창완 기자 lunacy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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